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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소, 친환경 블록으로 '잭 애플' 팝업스토어 구성..."의류 재활용으로 ESG 속도 낸다"
의류 업사이클링 스타트업 '잇소(ETSAW)'가 잭다니엘의 신제품 '잭 애플' 출시 팝업스토어에서 친환경 블록을 활용한 포토존과 테이블 등 소품을 선보였다고 21일 밝혔다. 잇소는 잭다니엘 ‘잭 애플’ 출시 기념 팝업스토어 행사에서 친환경 블록으로 제작된 벽으로 포토존을 설치하고, 테이블〮스탠드 등 인테리어 소품도 지원했다. 잇소는 버려지는 의류를 활용해 벽돌이나 가구, 마감재 같은 인테리어 소재를 만드는 업사이클링 스타트업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9일까지 서울 여의도 '더 현대 서울'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잭다니엘의 신제품 잭 애플 출시에 맞춰 기획됐다. 제품의 상징인 연녹색으로 설계된 공간에서 시음회, 제품 판매, 포토존을 활용한 온라인(SNS) 이벤트와 사은품 증정 등 고객 참여 행사가 진행됐고, 예상보다 5배가 넘는 인파가 몰렸다. 잇소가 설치한 포토존과 모든 인테리어 제품은 자체 개발한 의류 업사이클링 블록 '에이피스(A-PIECE)'로 만들어졌다. 에이피스는 분쇄한 섬유 조각에 친환경 접합 물질을 첨가한 뒤 압축해 만든 일종의 벽돌이다. 제조 과정에서 환경오염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이 블록을 활용하면 이번 포토존에 활용된 벽뿐 아니라 벤치, 장식장, 스탠드 등 여러 인테리어 소품을 제작할 수 있다. 특히 잇소는 이번 행사에서 잭 애플을 상징하는 연녹색의 블록을 제작해 공간의 정체성을 디자인 하는 데 기여했다. 친환경을 강조하는 ESG 트렌드에 부합하는 이미지도 구현했다. 제작 과정에서 상큼한 사과향인 잭 애플 향을 입혀, 방문객들이 시각뿐 아니라 후각으로도 제품을 체험하도록 구현했다. 이상한 잇소 대표는 "잇소는 입지 않는 옷으로 공간을 디자인 하는 기업으로, 단순히 재활용이 아니라 공간의 정체성을 설계하고, 소셜 임팩트까지 더하는 패션 브랜드"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과 개인이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하면서도 자신만의 독창적인 공간을 누릴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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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CRMA 후폭풍...韓 수십조 투자하고 中에 시장 내주나 外
CRMA 후폭풍...韓 수십조 투자하고 中에 시장 내주나 미국과 유럽연합(EU)의 강력한 보호무역주의로 인해 국내 기업들이 심각한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핵심원자재법(CRMA)으로 인해 막대한 현지 투자가 불가피하지만 사실상 점유율 확대는 요원하기 때문이다. 미국과 EU가 자국 기업 보호를 위해 동맹을 추진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은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또 중국 기업들은 미국과 EU의 규제를 우회하기 위해 자국 내 원자재를 배제한 완성품으로 이미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어 막대한 투자에도 불구하고 국내 기업이 취하는 실리는 사실상 없을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EU의 CRMA 최종안이 발표된다면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가 해당 법안에 대응하기 위해 연간 사용해야 하는 투자금은 최소 1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 같은 금액은 배터리 3사가 지난해 투자한 글로벌 설비투자를 근거로 나온 것이다. 미국이 IRA 최종안을 발표하고 의회를 통과시킨 지난해 국내 배터리 3사가 글로벌 생산시설 확보를 위해 투입한 금액은 약 12조원에 달하고 올해는 추가적인 투자가 계속해 단행되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CRMA는 추후 구체화되면서 EU 역내 기업을 보호하는 차별 조항도 추가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는데, 이 경우 최종안이 발표되면 국내 기업들은 미국 수준으로 투자를 감행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배터리 3사가 EU에 계획한 투자액만 올해 20조원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CRMA 최종안이 발표되면 아시아 거점 등에 대한 투자를 줄이거나 무리하게 지출을 확대해야 하는 상황이다. 문제는 이 같은 투자에도 유럽 내 배터리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지 미지수라는 점이다. 국내 배터리 3사가 지난해 미국 IRA에 대응에 집중하는 동안 세계 1위 전기차 배터리 기업 중국 CATL은 지난해에만 10조원 규모의 유럽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벤츠, BMW, 스텔란티스 등 유럽 주요 완성차 업체와 계약하는 데 성공했다. CRMA가 중국 등 특정 국가의 원자재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제도이기 때문에 이 같은 성과가 나왔다는 분석이다. 중국 기업이 현지 기업과 합작법인 설립, 원자재 다각화 등을 통해 유럽 시장을 계속 공략해 나간다면 국내 기업의 경쟁력은 사실상 밀릴 수밖에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전기료 폭탄 공포 목전…2분기에 또 오르나 난방비에 이어 전기료 폭탄도 목전으로 다가왔다. 정부가 21일 올해 2분기(4~6월) 전기요금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사상 최대에 다다른 한국전력(한전) 누적적자를 해소하기 위해선 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그러나 고물가 상황에서 난방비에 이어 전기료까지 오르면 국민 부담이 가중될 우려가 크다. 정부 측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올 2분기 전기요금이 얼마나 오를지 이목이 쏠린다. 관계 부처에 따르면 지난 16일 한전은 올 2분기 전기요금 결정을 위한 연료비 조정단가 내역을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했다. 구체적인 숫자를 밝히진 않았지만 한전은 1분기 인상 폭(㎾h당 13.1원)과 비슷한 수준으로 전기료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이 전기료 인상을 주장하는 건 역대급 적자 규모 때문이다. 한전은 지난해에만 32조6034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2021년에는 5조8465억원 적자를 냈는데 불과 1년 만에 26조7569억원이나 불어난 것이다. 앞서 한전은 2026년까지 사상 최대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전기요금을 ㎾h당 51.6원 인상해야 한다고 국회에 보고한 바 있다. 이 목표액을 달성하려면 올 2~4분기에도 1분기처럼 ㎾h당 12~13원 정도 인상이 불가피하다. 신한·우리금융 이번주 '대관식'…진옥동·임종룡 체제 공식 출범 신한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가 이번주 각각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새로운 시대를 맞을 예정이다. 올해 주주총회에 진옥동·임종룡 회장 선임안이 상정된 만큼 해당 안건이 주총을 통과하면 이들은 ‘내정자’ 타이틀을 떼고 공식적으로 회장 임기를 시작한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23일, 우리금융지주는 24일 각각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신한금융지주는 이번 주총에 진옥동 회장, 정상혁 기타비상무이사, 사외이사 8명 선임안을 상정한다. 우리금융지주 역시 임종룡 회장과 사외이사 3명 선임안을 주총에서 의결할 예정이다. 회장 선임안이 주총을 통과한다면 각 금융그룹은 새로운 시대가 시작됐음을 알릴 것으로 보인다. 통상 주주총회 직후 기업들은 새로 꾸려진 이사진이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 이사회 의장 등을 결정한다. 신한금융·우리금융 역시 이 같은 절차를 통해 내정자들에 대해 회장 취임을 공식화하고 취임식 등 행사를 개최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 17일 주주총회·이사회를 개최한 BNK금융지주 역시 빈대인 회장 선임안이 통과된 뒤 취임식을 열었다. 제약·바이오 주총 시즌···'오너의 귀환' 등 경영 향배 촉각 제약·바이오 주주총회 시즌이 본격 시작됐다. 이번 주총에서는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오너 일가가 다시 경영 전면에 나서거나 전문경영인 체제를 강화하는 기업들이 눈에 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약·바이오 업종 상장기업 51곳이 이달 정기 주주총회를 연다. 지난 15일 헬릭스미스에 이어 17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주주총회를 개최했으며 주총이 가장 많이 열리는 ‘슈퍼 주총데이’는 오는 28일과 29일이 될 전망이다. 가장 큰 관심사는 28일로 예정된 셀트리온 주총이다.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지 2년 만에 복귀를 알리면서 향후 경영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어서다. 앞서 셀트리온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서 명예회장 리더십이 필요하다면서 서 명예회장 복귀를 예고한 바 있다. 조영식 에스디바이오센서 회장도 2년 만에 바이오노트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 지난해 말 코스피에 입성한 바이오노트 경영 안정화를 위해 양사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조 회장이 사업 전면에 직접 나서는 것이다. 한미약품도 같은 날 주총을 열고 이사회 세대교체에 나선다. 사내이사 5명 중 박재현 제조본부장, 서귀현 연구개발(R&D) 센터장, 박명희 국내사업본부장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고(故) 임성기 회장 차남인 임종훈 사장 재선임 안건은 상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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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날씨] 낮 포근하지만 일교차 15도 이상 예보...전국 주요 지역 미세먼지 '나쁨'
포근한 날씨를 보인 19일 경복궁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과 시민들이 오가고 있다. 월요일인 20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끼는 가운데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짙을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3∼9도, 낮 최고기온은 12∼20도로 예보돼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서울은 흐리고 구름이 많은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아침 최저기온은 3도, 낮 최고기온은 16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다. 다만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5도 이상으로 클 전망인 만큼 환절기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의 경우 수도권, 강원 영서, 충청권, 광주, 전북, 대구, 경북은 '나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호흡기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전남, 부산, 울산, 경남, 제주권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다가 점차 나아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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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오피스와 GPT-4가 만났다"...이용자 업무 대신하는 '코파일럿' 공개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 오피스 프로그램과 초거대 인공지능(AI)을 결합한다. GPT-4 기반 초거대 언어모델이 이용자의 업무 부조종사(Copilot)로 합류함으로써 잡무를 줄이고 창의성과 생산성을 향상하는 등 업무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6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가 'AI와 함께하는 일의 미래'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GPT-4와 MS 오피스를 결합한 차세대 AI 업무도구 '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을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행사에서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아웃룩, 팀즈, 파워플랫폼 등 자사 모든 업무용 도구에 GPT-4 기반 AI 비서인 '코파일럿'을 적용했음을 알렸다. 코파일럿은 부조종사를 뜻한다. 기장인 인간 옆에서 업무를 돕는 AI 비서라는 의미에서 지은 이름이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피스와 초거대 언어 모델 결합을 통해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생산성 증대 분야에서 새로운 물결을 일으킬 것"이라며 "업무용 코파일럿은 이용자에게 더 큰 자율성을 부여하고 자연어로 기술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먼저 '워드'의 경우 코파일럿이 이용자를 위해 문서를 작성·편집·요약·창작한다. 방대한 문서를 주고 "핵심 내용을 요약해줘"라고 지시하면 문서의 핵심 내용을 몇 문단으로 압축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글을 쓰고 편집하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코파일럿은 문서의 초안을 만들고 이를 수정하거나 재작성하도록 제안하는 형태로 이용자 업무를 돕는다. '파워포인트'에 통합된 코파일럿은 간단한 명령만 하면 이용자의 아이디어를 즉시 완성된 파워포인트(PPT) 문서로 만들어준다. 워드 등에서 만든 문서를 제공하면 음성과 이미지가 추가된 파워포인트 문서로 바꿔준다. 몇 장짜리 문서로 만들어야 하는 지도 지시할 수 있다. '엑셀'의 경우 코파일럿을 활용해 엑셀 문서의 핵심 내용 추출, 추세 파악, 데이터 시각화 등을 단 몇 초 만에 할 수 있다. 자연어로 수식과 데이터셋에 대한 질문도 할 수 있다. 데이터 간 상관 관계를 밝히고 가상 시나리오를 제안할 뿐 아니라 질문에 기반한 새로운 수식을 만드는 등 똑똑한 비서 역할도 한다. 이메일 관리 앱인 '아웃룩'에선 코파일럿이 받은 편지함을 알아서 통합하고 고객사에 보낼 답장 초안을 대신 만들어주는 등 이용자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도움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신제품 공개 행사에 쓸 고객사 초청 이메일을 써달라"고 하면 즉시 이메일 초안을 만들어준다. 이메일 길이나 문체도 자유롭게 지정할 수 있다. 대화형 협업도구인 '팀즈'의 경우 코파일럿이 대화 및 회의 내용을 실시간으로 요약하고 놓친 부분을 강조해서 알려준다. 누가 언제 무슨 발언을 했는지 알려주고 어떤 부분에서 참석자의 의견이 일치 또는 불일치했는지 여부도 파악할 수 있다. 대화 맥락에 맞게 특정 행동을 해야 할 경우 이용자에게 알려주는 기능도 있다. 간이 개발도구인 '파워플랫폼'은 개발자들이 코파일럿을 활용해 빠르게 코드를 짤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반복 작업을 자동화하고, 챗봇을 생성하는 등 앱 개발도 몇 분만에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는 AI 기반 업무도구인 '비즈니스챗'을 새로 선보였다. 비즈니스챗은 문서, 프레젠테이션, 이메일, 캘린더, 노트, 연락처 등 이용자의 모든 앱과 데이터를 활용해 코파일럿이 채팅 요약, 이메일 작성, 주요 일정 찾기 등 다양한 작업을 대신해주는 앱이다. 프로젝트 파일을 주면 이를 활용해 계획 작성도 대신해준다. 비즈니스챗은 검색엔진 빙(업무용 계정 한정)과 팀즈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회사가 코파일럿을 고도화하기 위해 고객 업무 데이터를 결코 수집·활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는 AI에 대한 고객의 의구심을 줄이고, 고객 데이터 보안과 개인정보보호라는 클라우드 기업의 핵심 가치에 변함이 없음을 알리기 위한 행보다. 또, 환각 현상 등 생성 AI 특유의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지속해서 강조했다. AI는 어디까지나 업무를 보조하는 역할을 할 뿐 최종 결과물에 대한 사람의 확인은 꼭 필요하다는 것이다. 제라드 스패타로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은 "코파일럿은 때때로 '유용하게' 틀릴 것이다. 비록 완벽하지는 않아도 이용자에게 유리한 출발점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은 초거대 AI 활용을 위해 인터넷 연결이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과 이용 방법은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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