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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지원 나선 국책은행들
국책은행이 스타트업을 비롯해 창업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 중심에 KDB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이 있다. 최근 산업은행은 ‘KDB 넥스트원(NextONE) 4기’ 15개 스타트업을 최종 선발하고, 이달부터 금융위원회가 조성한 마포 프론트1(Front1)에서 5개월간 상반기 보육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번 ‘KDB 넥스트원4기’는 넥스트라운드 온라인플랫폼을 통해 총 339개 기업이 지원, 약 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차 서류 심사 및 2차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통해 15개사가 최종 선발됐다. 이번 선발기업에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 분야 6개사, 헬스케어 분야 3개사, 소프트웨어 분야 2개사를 비롯해 물류, 서비스로봇,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기업들이 포함됐으며, 그중 업력 3년 이내의 초기 기업이 약 70%를 차지했다. 산업은행은 선발된 기업에 사무공간 지원뿐만 아니라 맞춤형 멘토링, 기업설명회(IR) 컨설팅, 사업연계, 데모데이 등 실질적 성장을 위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국내 대표 투자유치 플랫폼인 KDB 넥스트라운드와 넥스트라이즈(스타트업 페어) 등 다른 벤처플랫폼과의 유기적 연결을 통해 단계별·맞춤형 지원도 제공한다. 올해 산업은행은 지난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벤처캐피털(VC) 현지법인과 기존에 운영 중인 싱가포르 벤처데스크 등을 활용해 전문가 멘토링, 현지 VC 연결, 투자유치 IR 개최 등 스타트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해외진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유망 스타트업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하기까지의 전 과정에 산업은행이 함께할 것”이라며 “산은의 벤처플랫폼을 지속 발전시키고 해외 네트워크 및 온라인플랫폼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강화해 스타트업의 성장 지원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11일 IBK기업은행은 IBK창공 대전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참석해 혁신창업의 열정이 지역 곳곳으로 확산되도록 격려했다. 기업은행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협업하여 창업 보육공간을 운영하고, 투‧융자, 컨설팅, 판로개척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IBK창공 대전은 마포, 구로, 부산, 서울대 캠프에 이은 기업은행의 다섯 번째 창업공간이다. IBK창공 대전은 공개모집에 지원한 347개 기업 중 선정된 인공지능(AI), 로봇, 바이오, 환경‧지속가능 등 분야의 혁신 창업기업 25개사(경쟁률 14:1)를 대상으로 사무공간과 함께 투‧융자 지원, 멘토링, 판로개척 및 마케팅 등 창공(創工)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기업 외에도 창업기업들이 온라인 창공을 통해 교육콘텐츠는 물론, 전문 컨설턴트의 기업진단 서비스 등을 쉽고 편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기업은행과 산업은행, 성장금융은 지역 창업생태계 고도화를 위해 ‘지역 혁신창업 펀드’를 마련하기로 했다. 3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신규로 조성해 우수한 인재들이 지역에서 더 많은 창업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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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호실적에 두둑한 성과급…정치권, 제동 나섰다
금융회사들이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일부에선 연봉의 절반에 달하는 성과급 잔치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이를 바라보는 외부의 시선은 차갑다.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자영업자와 서민의 자금 상황은 악화되는 가운데, 금융사들은 손쉬운 이자장사와 보험료 인상 등으로 배를 불린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또 추가 금리 인상 전망이 나오면서 금융 취약계층은 더욱 힘들어질 것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금융사 역대급 실적, 성과급 역시 최대 전망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4대 금융지주 △KB △신한 △우리 △하나의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은 평균 14조4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을 보면 KB금융은 3조7722억원으로 2020년보다 31.1% 늘었다. 신한금융은 3조5594억원(전년 대비 20.7% 증가), 하나금융 2조6815억원(27.4%), 우리금융 2조1983억원(92.8%)을 기록했다. 주요 금융지주의 정확한 실적은 이번 주에 나올 예정이다. 오는 8일 KB금융을 시작으로 9일 신한금융·우리금융, 10일 하나금융이 각각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한다. 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금융지주의 성과급 역시 전년 규모를 크게 뛰어넘는다. KB국민은행 직원들은 월 통상임금의 300%를 성과급으로 받는다. 전년에는 200%+150만원이었던 것을 상회한다. 신한은행 직원들도 기본급의 약 300%를 받고, 100만 마이신한포인트를 특별 지급분으로 받았다. 우리은행 직원들도 기본급의 300% 이상을 받기로 했다. 우리은행 노사는 최근 기본급 200%의 경영 성과급 지급에 합의한 데 이어, 사기진작 명목으로 기본급 100%와 100만원도 지급하기로 했다. 하나은행 또한 기본급의 300%로 특별성과급이 결정됐다. 지난달 250%를 받았으며, 50%는 오는 4월께 지급된다. 이달에는 복지포인트 80만원도 추가로 주어진다. 보험업계 역시 두둑한 성과급을 받았다. 삼성화재는 올해는 연봉의 평균 36%, 삼성생명은 평균 17% 성과급을 받았다.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이어 올해도 역대급 성과급이 지급된다.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표준연봉의 평균 30%가 넘는 성과급을 지급했다. 올해도 평균 40% 이상을 지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보험사인 DB손해보험은 표준연봉의 33%가량을 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카드업계도 은행 못지않은 성과급을 챙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카드가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보다 더 많은 성과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카드와 국민카드, 우리카드 등도 성과급 규모 공개를 꺼리고 있지만, 은행 수준에서 성과급 지급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출 이자 받아 성과급 잔치 비판…정치권 법안 발의해 제동 지난해 시중은행들이 사상 최대 수준의 경영 실적을 거두면서 은행 직원들의 성과급 규모를 크게 늘린 것과 관련해 논란이 적지 않다.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급증한 가계대출 때문에 이자 이익이 급증한 것을 경영 성과로 평가할 수 있는지와 그 이익을 성과급 형식으로 직원들끼리만 나눠 갖는 게 바람직한지에 대한 이견 때문이다. 이른바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 빚투(대출로 투자) 등 투자 수요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생활자금 수요 등이 겹쳐 가계대출이 많이 늘어난 데다, 금리까지 오르면서 지난해 시중은행의 이자 수익은 전년보다 10% 이상 늘었다. 보험업계의 성과급 잔치에 대한 비판 여론도 적지 않다. 보험사가 손해율과 저금리를 이유로 실손의료보험료를 대폭 인상하고 보장성 보험료도 최근 2년간 올리면서 성과급 잔치를 벌인다는 이유다. 손해보험업계는 지난해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의 위험손해율이 130%가 넘고 손실액이 2조6000억∼2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손보업계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올해 보험료를 9~16% 인상키로 했다. 소비자단체는 보험사들 비판했다. 금융소비자연맹(금소연)은 “손해율 급등을 핑계로 보험료를 인상하고,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거뒀다며 성과급 잔치를 벌이는 등 이율배반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은 금융사가 예대금리 차로 거둔 이익으로 성과급 잔치를 벌이는 데 불편한 기색을 보이고 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금융사들의 성과급 지급과 관련해 “지금 상황에서는 앞으로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손실 흡수능력을 확충하는 데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사 성과급에 곱지 않은 시선이 이어지면서 정치권도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은행의 예금·대출 금리차(예대금리차)에 대한 금융당국의 감독 권한을 강화해 폭리를 막겠다는 취지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예대금리차의 주기적 공시 의무화와 금융 당국이 이를 점검하도록 하는 공약을 제시했다. 실제 법안 발의도 이뤄졌다.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예대금리차 공시 의무화와 금융위원회 개선 권고 등의 내용을 담은 '은행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예대금리차를 대통령령에 따라 정기적으로 공시하도록 하고, 예대금리차가 증가하는 경우 금융위가 금리 산정의 합리성·적절성을 검토해 개선 조치를 권고할 수 있도록 했다. 송 의원실에 따르면 은행들이 예대금리차로 벌어들인 수익은 2020년 기준 40조3133억원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7월 말 기준 24조8961억원에 달했다. 송 의원은 “이자 부담으로 국민 고통은 점점 늘어나는데 은행들은 오히려 예대금리차로 막대한 수익을 올리며 성과급 잔치를 벌이고 있다”라며 “이번 개정안으로 은행들의 금리 산정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은행들이 폭리를 취하거나 불합리한 비용을 전가하는 행태를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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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5100만원대로 다시 상승세
◆ 이재명, 부산 블록체인특구 활성화 공약…"핀테크·디지털자산거래 중심지 육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부산광역시의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활성화를 대선 공약으로 내걸어, 시내 블록체인 서비스의 유형과 범위가 확대될지 주목된다. 이재명 후보는 6일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전제한 2029년 가덕도 신공항 개항, 2030부산세계박람회(EXPO) 유치 성공 기반 마련 등을 포함한 '부산 9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의 부산 9대 공약에 '블록체인 특구 활성화를 통한 핀테크·디지털자산거래 중심지 육성'이 포함됐다. 정부가 부산을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로 최종 선정한 지난 2019년 7월 당시 특구 선정 주무 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지역화폐, 관광, 수산물 이력관리서비스 실증, 지역 금융 인프라 연계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한다"는 특구 선정 취지를 밝혔다. 다만 암호화폐 발행과 유통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부산시는 2020년 10월 블록체인 통합서비스 '비패스'를 출시했다. 비패스는 부산시민카드, 도서관 회원증, 모바일 가족사랑카드 등 공공 서비스와 규제자유특구 혁신사업 서비스를 단일 계정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시민 생활 편의 서비스다. 부산시는 작년 12월 비패스에 분산신원증명(DID) 기술을 응용한 선불형 모바일 교통카드 기능과 무인편의점 출입 기능을 추가했다. ◆ SK네트웍스, 해시드와 블록체인 관련 스타트업 투자 협력 협약…260억 투자 SK네트웍스가 글로벌 블록체인 투자 활성화와 블록체인 사업 강화를 위해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인 해시드와 손잡았다. 최근 SK네트웍스는 해시드가 설립한 창업투자회사 해시드벤처스와 '블록체인 관련 스타트업 발굴 및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투자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26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SK네트웍스 산하 SK렌터카와 SK매직의 기존 사업 모델에 블록체인 기술 접목을 공동 추진하고 유망한 블록체인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기회를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또 해시드는 향후 SK그룹 계열사의 블록체인 사업과 관련된 주요 협력 파트너 역할을 맡는다. SK네트웍스는 작년 12월 2022년도 정기 조직 개편을 단행하면서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기존 투자관리센터를 '글로벌 투자센터'로 재편했고 신사업 영역으로 블록체인을 선정해 블록체인사업부를 신설했다. 이원희 SK네트웍스 블록체인사업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블록체인 관련 당사의 미래 사업 모델에 대한 중요한 인사이트를 얻게 될 것"이라며 "블록체인 사업으로 SK네트웍스의 성장을 견인하겠다"라고 말했다. ◆ 비트코인 5100만원대 형성 국내 가상 화폐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5100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7일 오전 7시15분 현재 업비트에서 시가총액 1위 가상자산 비트코인은 전일 종가(6일 오전 9시 기준) 대비 0.78% 오른 5118만6000원을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4일 4500만원대로 밀려나다 다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전일 종가보다 0.38% 내린 368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지난달 27일 300만원 선이 무너졌지만 회복을 시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국내 거래소 빗썸에서는 비트코인이 전일 종가(7일 0시 기준) 대비 1.16% 올라 5119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0.88% 상승해 367만8000원을 기록 중이다. ◆ 미국, 가상화폐 소액결제 면세추진 미국 의회가 200달러 미만 소액 가상화폐 결제 시 발생하는 자본이득세를 면제해주는 법안을 추진한다. 이 같은 가상화폐 편의성 제고 방안이 알려지자 비트코인 시세는 다시 4만달러대로 올라섰다. 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수전 델베네 하원의원(민주당), 데이비드 슈와이커트 하원의원(공화당) 등 의원들이 가상화폐 결제 시 발생하는 소규모 자본차익 신고 부담을 경감하는 세법 개정안을 제출했다. '가상화폐조세형평법' 개정안은 소액 거래 시 발생할 수 있는 자본이득에 대해 세금을 면제해줘 가상화폐가 디지털 자산으로 결제 편의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는 가상자산을 취득할 때보다 결제할 때 시세가 올라 이익이 발생할 경우 세금 신고가 의무화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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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 ESG경영 보증 우대 제도 도입
신용보증기금은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확충하고, 경제생태계 전반에 ESG 가치를 촉진하기 위해 ‘ESG경영 역량 평가 보증’ 제도를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신보는 지난해 12월 정부 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K-ESG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자체 ‘ESG경영 역량 평가지표’를 개발하고, 기업의 ESG경영 역량을 보증 심사에 반영할 수 있는 제도 도입을 추진해 왔다. 이번 제도 도입으로 신보는 평가대상 기업을 제조업과 비제조업으로 구분해 ‘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부문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ESG경영 역량이 우수한 기업에게는 보증한도 확대, 심사방법 및 전결권 우대 등 차등화 된 심사체계를 적용한다. 또 유동화회사보증 편입 우대, 컨설팅 우대, ‘고용의 질 우수기업’ 선정 시 가점 부여 등 다양한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신보 관계자는 “ESG경영 역량 평가 보증은 중소기업의 ESG경영 역량 강화를 유도하고, 경제 생태계 전반에 ESG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제도”라며 “ESG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기업이 보다 쉽게말했다. 자금을 조달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신보가 지속적으로 지원해 기업의 ESG경영 확산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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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상반기 스타트업 보육프로그램 'KDB 넥스트원' 4기 시작
산업은행은 ‘KDB 넥스트원(NextONE)’ 4기 15개 스타트업을 최종 선발하고, 금융위원회가 조성한 마포 프론드원에서 5개월간 상반기 보육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대상자들은 넥스트라운드 온라인플랫폼을 통해 총 339개 기업이 지원, 약 23: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1차 서류 심사 및 2차 프리젠테이션 심사를 통해 15개사가 최종 선발됐다. 이들은 인공지능(AI)·빅테이터 분야 6개사, 헬스케어 분야 3개사, 소프트웨어 분야 2개사를 비롯해 물류, 서비스로봇,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기업들이 포함됐으며, 그 중 업력 3년 이내의 초기 기업이 약 70%를 차지했다. 산업은행은 선발된 기업에게 사무공간 지원뿐만 아니라 맞춤형 멘토링, IR 컨설팅, 사업연계, 데모데이 등 실질적 성장을 위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국내 대표 투자유치 플랫폼인 KDB 넥스트라운드와 넷스트라이즈(스타트업 페어) 등 다른 벤처플랫폼과의 유기적 연결을 통해 단계별·맞춤형 지원도 제공한다. 올해 산업은행은 지난해에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VC 현지법인과 기 운영중인 싱가폴 벤처데스크 등을 활용해 전문가 멘토링, 현지 VC 연결, 투자유치 IR 개최 등 스타트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해외진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유망 스타트업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하기까지의 전 과정에 산업은행이 함께할 것”이라며 “해외 네트워크 및 온라인플랫폼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강화하여 스타트업의 성장 지원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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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대선 가상자산 공약 윤곽…쟁점은 '과세'
◆ SKT, 블록체인 DID 기반 출입인증 서비스 출시 SK텔레콤이 자사 이니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블록체인 분산ID 기반 '무인 안심존 출입인증'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전자출입명부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인증이 어려운 무인 매장에 이니셜 앱을 통한 인증 기기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정보가 포함된 예방접종 정보를 발급·조회·제출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가 적용된 매장에는 출입인증기가 설치되며, 방문객은 이니셜 앱 QR코드를 인증기에 스캔한 뒤 매장에 출입하면 된다. 예방접종 정보를 확인하기 위한 별도 인력이 없어도 된다는 게 장점이다. SKT는 지난 2일 SK쉴더스와 오더퀸 등 출입인증 시스템 개발·판매사 및 무인 스터디카페 솔루션 업체와 함께 이 서비스를 수도권 무인 카페와 펫샵에 시범 적용키로 했다. 이달 중순부터 수도권 스터디 카페를 중심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 메타, 암호화폐 사업 접고 특허권도 포기…민간 연합체 합류 메타(전 페이스북)가 암호화폐 기술 특허를 공유하는 민간 연합체 '크립토커런시 오픈 페이턴트 얼라이언스'(COPA)에 참여한다. 미국 IT매체 프로토콜은 최근 메타가 COPA에 가입했다고 보도했다. COPA는 특허 등 법적 장벽을 없애 암호화폐 기술 도입과 발전을 독려하려는 기업·단체가 모인 비영리 단체다. 메타는 COPA 가입으로 회사가 보유한 핵심 암호화폐 특허 기술을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특허 방어 목적을 제외하면 자사 암호화폐 특허 사용에 관한 권리를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 회사가 권리 행사를 포기한 특허는 암호화폐 생성·채굴·저장·전송·결제·무결성·보안 등 기술 전반이다. 이는 메타가 지난 3년간 자체 암호화폐를 발행하려다 규제당국의 역풍을 맞고 사업을 포기하면서 나온 소식이다. 메타는 2019년 암호화폐 '리브라' 발행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실버게이트캐피털과 함께 리브라를 재설계한 스테이블코인 '디엠(Diem)'을 출시하기로 했다. 디엠을 발행·거래할 기반으로 한 결제망 등 기술을 개발해왔다. 하지만 메타의 스테이블코인 출시 계획은 미국 규제당국의 반대로 미뤄졌다. 이에 메타는 지난달 말 암호화폐 발행 프로젝트를 추진해 온 디엠 협회의 기술 자산을 미 금융사인 실버게이트캐피털에 2억 달러(약 2418억원)에 매각했다. ◆ 국내서 가상자산, AI기반 리포트 나온다 각 분야 전문가들이 국내 블록체인 사업 성장을 견인하고 투자자들에게 객관적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해 자산자산 리포트를 선보인다. 1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금융계와 학계 등 인사로 구성된 ‘국민가상자산평가인증(이하 국가평)’은 주요 가상자산에 대해 평가한 내용을 담은 ‘ABC(AI Basis Crypocurrency)’ 리포트를 발간한다. 그간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해선 코인게코와 같은 해외 사이트에 의존할 수밖에 없고, 이를 통해 얻는 정보도 매우 제한적인 만큼 이런 취약한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각오다. 국가평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가상자산을 거래할 때 제대로 참고할 수 있는 자료는 가상자산 발행 업체가 내놓은 백서밖에 없다”며 “국가가 가상자산 평가 가이드라인을 내놓지 않은 상황이어서 일단 기준부터 세워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첫 평가 대상은 한국 업체가 발행한 K-코인으로 알려졌다. 첫 리포트 발간일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으나, 평가 기준을 마련하는 대로 발간에 착수할 예정이다. 평가는 인공지능을 이용해 주요 가상자산의 가격, 거래량, 변동성, 시장 수요 등 빅데이터를 수집한다. 여기에 효율성, 확장성, 상호운용성, 기술적 강점 등에 대한 기술전문가의 의견을 더하게 된다. ◆ 대선 가상자산 공약 윤곽…쟁점은 ‘과세’ 대선이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들의 가상자산 공약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가상자산 공약의 쟁점은 ‘과세’ 부분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과세에 미온적이다. 이들은 가상자산에 투자한 이들의 표심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와 윤 후보는 가상자산 양도차익 기본 공제금액 기준을 현 25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내년 과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여기에 ‘가상자산 공제금액 250만원 유지’도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경우 “법적·제도적 장치를 먼저 마련한 후 과세 논의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동연 새로운 물결 후보는 최근 “싱가포르와 유럽에서 가상화폐 공개(ICO)를 하는데 우리가 조금 더 좋은 조건으로 시장을 갖고 가면 어떨까 했다”며 “블록체인 산업이 플랫폼 경제를 뛰어넘겠다는 생각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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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데이터 전문기관 신청 '시동'…민·관 경쟁 본격화
이달 말 데이터 전문기관 지정을 위한 신청·접수 기간을 앞두고 금융사뿐만 아니라 ICT(정보통신기술)기업까지 들썩이고 있다. 금융당국이 그동안 법으로 묶여있던 데이터 전문기관 지정에 대한 빗장을 풀기 때문이다.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시대 개막으로 데이터 관련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되면서 각 기관과 기업이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달 24일과 25일 이틀 간 데이터 전문기관 지정을 희망하는 기관과 기업의 신청을 받아 상반기 중 신규 지정이 이뤄진다. 데이터 전문기관은 신용정보법에 따라 금융회사와 타 기관과의 가명정보 결합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기업이 결합을 신청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결합한 후 정보 주체를 알아볼 수 없도록 익명·가명 처리해 전달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재 한국신용정보원과 금융보안원, 국세청, 금융결제원 등 4개 전문기관이 지정돼 운영되고 있다. 이 가운데 국세청을 제외한 한국신용정보원, 금융보안원, 금융결제원은 사단법인 형태로 회원사들의 회비로 운영된다. 사단법인 형태지만 이들의 설립을 정부가 주도하다 보니 공기업 성격이 짙다. 민간기업들이 이들을 통한 데이터 결합을 꺼렸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일부에서 정부 입김이 강한 기관에 민감한 데이터를 넘기는 데 우려를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금융당국이 데이터 전문기관 추가 지정에 나서자 많은 기업들이 참여의향을 나타내고 있다. 앞서 금융위원회가 실시한 데이터전문기관 지정 수요조사에선 삼성SDS, 농협은행, 우리은행, 신한카드, 비씨카드, 나이스신용평가, KCB신용평가 등이 참여 의향을 밝혔다. 금융사와 민간 신용정보관리기업은 물론 IT기업까지 데이터 전문기관 신청을 예고하면서 기존 기관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 전문기관 관계자는 “그동안 회원사 회비로 대부분 운영을 해오면서 최근 점진적으로 수익 사업을 늘려가고 있다”며 “신규 기관의 가세는 곧, 경쟁을 의미하는 것으로 내부적으로 여러 가지 시도를 고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공정한 심사를 위해 데이터전문기관 지정심사 요건 등을 마련했다. 법령상 규정된 관리체계 요건과 시설·설비요건 심사에서 신뢰성·전문성·개방성 등의 지정 원칙을 충실히 반영해 평가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아울러, 금융감독원 외부전문가평가(외평위) 등 전문가 심사를 거쳐 전문기관을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지정대상과 인력조직요건, 재정능력을 충족하고, 시설·설비와 관리체계 요건 평가에서 점수가 높은 기관을 지정한다. 데이터전문기관 추가지정 수는 예상 데이터 결합 건수와 결합처리 능력, 신청기관의 전문성·역량 수준에 대한 외평위 평가·심사결과 등을 감안해 결정한다. 향후 시장경쟁, 데이터 결합 수요, 데이터전문기관 지정수요 등을 충분히 고려해 데이터전문기관 지정을 검토할 방침이다. 지정 유효기간은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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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잊고 있던 카드 포인트 찾아가세요"
유효기간이 지나 사라지는 신용카드 포인트가 매년 1000억원이 넘는다. 31일 카드업계와 국회 등에 따르면 2015년 사라진 카드 포인트는 1000억원이 넘었고, 매년 비슷한 규모의 카드 포인트가 쓰임을 하지 못하고 사라진다. 이에 여신금융협회가 카드포인트 찾아주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별도의 모바일 앱 내려받기가 필요 없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용 가능한 카드 포인트는 △롯데카드 L.POINT △비씨카드 TOP포인트 △삼성카드 보너스포인트 △신한카드 마이신한포인트 △우리카드 위비꿀머니·모아포인트 △하나카드 하나머니 △현대카드 H-Coin △KB국민카드 포인트리 △NH농협카드 NH포인트 △씨티카드 씨티포인트 △우체국 우체국포인트 등이다. 현금과 1:1로 교환이 가능한 각 카드사별 대표 포인트에 대해 1포인트(=1원)부터 출금·이체가 가능하다. 먼저 여신금융협회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사이트에 접속합니다. 이 때 PC나 휴대폰 모두 가능하다. 이어 사이트 접속 후 통합조회&계좌입금 메뉴를 누르고,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등에 대한 동의에 체크한다. 이 때 본인인증을 진행하는데, 수수료나 CVC, 카드 비밀번호가 필요없다. 이를 요구한다면 사기다.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이어 서비스 이용을 위한 위임에 동의하고, 이름과 주민번호 뒷 6자리 입력 후 조회를 누른다. 카드포인트 계좌입금을 클릭해 포인트를 확인한 후 계좌입금 신청을 클릭한다. 마지막으로 은행명, 계좌번호 입력 후 확인을 눌러주면 카드포인트 현금화가 완료된다. 기억해야 할 사항은 계좌 검증을 통해 정상 계좌로 확인된 본인 명의의 계좌에만 입금 신청이 가능하다. 설 명절 연휴 기간 은행계열 또는 제휴 카드사(신한, KB국민, NH농협, 우리, 비씨, 현대)는 신청 당일 입금되나, 그 외의 카드사는 이달 15일에 입된다. 신청 시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다. 먼저, 이 서비스는 개인회원에 한해 이용할 수 있으며, 법인회원은 이용할 수 없다. 카드사별 1일 1회만 계좌입금 신청이 가능하며, 카드사별 계좌입금 처리기간이 다르다. 카드 포인트 계좌 입금 신청 완료 시 포인트 사용 및 즉시 입금 신청처리가 이뤄져 취소 및 정정은 불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