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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달탐사선 명칭 '다누리'…한국 우주탐사 시작 알린다
한국 우주탐사 역사에 쓰일 최초의 달 탐사선 명칭이 '다누리'로 확정됐다. 다누리는 오는 8월 발사돼 연말께 달 궤도에 진입하고 2023년부터 달 관측과 과학기술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대국민 명칭 공모전을 거쳐 선정된 '다누리'가 우리나라 우주탐사의 시작을 알리는 달 탐사선 공식 명칭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다누리는 달에 순우리말 '누리다'의 누리를 더한 이름으로, '달을 남김 없이 모두 누리고 오길 바라는 마음'과 최초의 달 탐사가 성공적이길 기원하는 의미가 담겼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1월 26일부터 2월 28일까지 달 탐사선 명칭 공모전을 진행했다. 공모전에 응모한 명칭은 6만2719건으로 2018년 '누리호' 명칭 공모전 당시 접수한 명칭(1만287건) 대비 6배 이상 참여 규모를 기록할 만큼 국민적 관심이 컸다. 최종 수상작은 1·2차 심사와 확대 전문가 평가 등 여러 전문가 심사와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거쳐 선정됐다. 다누리 명칭은 KAIST 신소재공학과 박사과정 학생 하태현씨가 제안했다. 하씨는 공모전 수상 소감으로 "생각지 못하게 공모전에 선정돼 기쁘다"며 "이번 달 탐사가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씨는 항우연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그는 대상 수상자로서 향후 미국에서 진행되는 다누리 달 탐사선 발사를 참관한다. 다누리 달 탐사선은 무게 678㎏, 2.14×1.82×2.19m 크기인 본체에 감마선분광기, 우주인터넷탑재체, 영구음영지역카메라, 자기장측정기, 광시야편광카메라, 고해상도카메라 등을 탑재하고 달 상공 100㎞에서 달 극지방을 지나는 원 궤도에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다누리는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기지 발사장에서 스페이스X 팰컨 9-5500 발사체를 통해 현지시간 8월 2일 19시 37분(한국시간 8월 3일 8시 37분) 발사될 예정이다. 발사 후 'BLT(Ballistic Lunar Transfer·탄도형 달 전이)' 궤적을 따라 4.5개월간 항행해 12월까지 달 상공 100㎞ 궤도에 진입한다. 다누리는 달 궤도 진입 후 2023년 한 해 동안 고해상도 카메라, 자기장측정기 등 6개 탑재체로 달 관측과 과학기술 임무를 수행한다. 1월 중 시운전 기간에 탑재체 초기 동작 점검과 본체 기능 시험, 광학탑재체 검보정(위성영상 오차·왜곡 조정작업)을 진행하고, 2~12월 중 정상 운영 기간에 달 착륙 후보지 탐색, 자기장과 방사선 관측 등 달 과학연구, 우주인터넷 기술 검증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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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NHN, 우수 중소게임사 성장 돕는다
스마일게이트그룹 계열사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와 NHN 게임사업 자회사 NHN빅풋이 경기콘텐츠진흥원과 손잡고 우수 중소게임사 발굴·투자·지원에 나선다.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는 경기콘텐츠진흥원과 게임산업계 양극화 해소를 위한 '경기글로벌게임센터(GGC) 그린 프렌드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GGC 그린 프렌드십은 GGC가 추진하는 유망 중소 게임 개발사 지원 공공사업에 대형 게임사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대형 게임사는 GGC 사업에 멘토나 컨설턴트로 초대되거나 업계 네트워킹 지원을 받고 우수 중소 게임 기업에 경영 노하우를 제공하거나 투자·퍼블리싱을 할 수 있게 된다.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는 이로써 경기콘텐츠진흥원의 경기게임오디션, 경기게임아카데미 등에 우선 참여해 인재 육성과 게임 개발 저변 확대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김영진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 이사는 "게임업계 발전과 상생을 위해 경기콘텐츠진흥원과 게임업계가 뜻을 모으는 협약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국내 게임 개발 생태계 육성에 일조하고 우수 중소 게임사를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NHN빅풋은 게임포털 '한게임'을 운영하며 축적된 게임제작 노하우가 반영된 '게임베이스' 솔루션을 지원해 개발사들이 안정적으로 게임을 출시·운영하도록 돕는다. 2022 경기게임오디션' 사업에 참여해 10위권에 든 게임 개발사 대상으로 이 솔루션을 무상 제공하고, GGC에 입주한 모바일 게임사 10곳에도 게임베이스를 제공한다. 류희태 NHN빅풋 게임기술센터장은 "재작년부터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경기콘텐츠진흥원과 올해에도 의미 있는 상생 캠페인을 통해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양질의 게임들이 많이 발굴되고, 게임베이스의 편의성과 실효성이 업계 내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경기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민세희 경기콘텐츠진흥원 원장, 김영진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 이사, 홍지철 네오위즈 이사, 강환빈 AWS코리아 한국게임사업총괄, 류희태 NHN빅풋 센터장, 곽윤희 원스토어 부장, 정하영 웹젠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민세희 경기콘텐츠진흥원 원장은 "앞으로 게임산업 전반에도 지속 가능한 성장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협약사가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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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전환] 채용·목축·주행…AI 기술로 일상 바꾸는 스타트업들
인공지능(AI) 기술이 디지털 전환의 핵심 도구로 각광받으면서 AI 산업이 성장세다. IT시장조사업체 IDC는 글로벌 AI 산업 매출 규모가 지난 2020년 2813억 달러(약 323조원)에서 오는 2023년 4598억 달러(약 528조원)로 63% 증가한다고 내다봤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에 따르면 국내에선 2023년 국내 AI 산업 규모가 약 1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AI 기술을 통한 디지털 전환은 기업 활동뿐만 아니라 개인·소비자의 일상과 밀접한 채용, 축산업, 교통과 이동 영역에서 활발하게 전개되는 추세다. 미국의 채용 서비스 에잇폴드(Eightfold)는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100여개국 10여개 언어로 서비스되고 지난 2021년 소프트뱅크가 주도한 2억2000만 달러(약 28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AI 매칭 채용 스타트업 원티드랩 "미래 인재 경력개발 코치 되겠다" 지난 2017년부터 AI 매칭 채용 서비스 '원티드'를 운영하는 원티드랩은 한국의 에잇폴드로 부상할 잠재력을 키우고 있다. AI 산학연 협의체 'AI원팀'이 주최한 '코리아 AI 스타트업 100'에 선정된 100개 스타트업 가운데 유일한 HR 서비스 기업으로 원티드랩이 꼽혔다. 이로써 차세대 글로벌 유니콘으로 발돋움할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AI원팀은 지난 2020년 2월 KT 주도로 출범한 AI 산·학·연 협력체로 KAIST, ETRI, 현대중공업그룹, LG전자, LG유플러스, 한국투자증권 등이 참여하고 있다. 대한민국 AI 역량강화를 위한 인재양성 플랫폼 조성, 실제 산업현장에서의 AI 적용사례를 발굴하고 확산시키기 위한 산업 간 협업 강화, 중소·벤처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AI 오픈 생태계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원티드의 AI 매칭은 구직자가 올린 이력서와 관심 있는 직무를 선택하면 해당 직무 지원 시 합격률을 예측해 주는 AI 알고리즘으로 구현된다. 이 AI 알고리즘은 단어와 문장의 의미와 의도를 파악하는 자연어이해(NLU) 기술과 원티드가 자체 개발한 딥러닝 모델을 이용한다. 이력서와 채용 공고의 텍스트에 배열된 단어와 문구의 상관관계를 AI가 학습하고 결과를 추론하는 것이다. 원티드랩은 AI 매칭에 필요한 전 채용 과정(지원, 서류통과, 최종합격, 3개월 채용 유지) 데이터 300만건을 보유하고 있다. 이로써 원티드 서비스를 통해 직무를 매칭한 구직자의 취업 성공률을 기존 대비 4배 이상으로 높이고 기업이 채용 과정에 들이는 기간을 90일에서 27일로 단축했다. 원티드랩은 AI 매칭을 통해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직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주요 4개 직군(비즈니스·마케팅·디자인·개발)의 이력서 10만건을 분석해 이력서 작성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구직자에게 합격·불합격 어휘 가이드를 제공한다. 모호하거나 수동적인 인상을 주는 표현을 찾아 구직자의 성과를 드러내고 적극성을 강조할 수 있는 대체어를 추천한다. 황리건 원티드랩 엔지니어링 총괄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채용이 증가하면서 원티드 AI는 더욱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며 "AI 기술 고도화를 통해 개인화된 커리어 경로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잠재된 역량까지 발굴해주는 ‘커리어 코치’가 되겠다"고 말했다. 유라이크코리아, AI 가축 건강관리부터 시세정보까지 손 안에 AI 가축 건강관리 서비스 기업 유라이크코리아는 가축의 생체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고도화해 축산업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3월까지 10억건 이상의 소 생체 데이터를 축적하고 지난 4월 26일 가축 건강관리 AI 앱 '라이브케어 V2'를 출시했다. 유라이크코리아의 라이브케어 서비스는 가축의 귀·다리 등에 부착된 태그로 신체 외부에서 데이터를 수집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경구형 바이오캡슐 형태로 독자 개발된 데이터 수집 장치를 이용한다. 이 바이오캡슐은 소의 반추(되새김) 위에 자리 잡아 외부 환경 영향 없이 소의 활동량과 체온 등 생체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기존 라이브케어 서비스의 AI 기술은 생체 데이터를 분석해 각 개체의 건강 상태, 발정·분만 시기 등을 모니터링하고 축산 농장의 사양관리를 도왔다. 최근 출시된 라이브케어 V2 앱은 강화된 사양관리 스케줄 기능, 날씨정보·산지시세 등 농장에 요구되는 다양한 정보, 송아지의 체온뿐만 아니라 배변 이력 등을 수집·분석할 수 있는 전용 바이오캡슐 특화 기능 등을 제공한다. 김희진 유라이크코리아 대표는 "라이브케어를 통해 축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탄소배출 저감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스마트 축산을 넘어 저탄소 가축관리 시스템을 적용한 지속가능한 글로벌 디지털 축산 대표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포티투닷, AI 기반 도심형 통합 솔루션 ‘유모스’ 입지 확대 AI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티투닷(42dot)은 자율주행·모빌리티 통합 플랫폼 '유모스(UMOS)'를 필두로 국내 모빌리티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해상 드론 기술 기업 자회사 포티투에어(42air)를 통해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과 함께 해상 배송 서비스 기술도 개발 중이다. 포티투닷의 유모스는 자율주행솔루션 '에이킷(AKit)'과 모빌리티서비스솔루션 '탭(TAP!)'으로 구성된다. 에이킷은 포티투닷이 자체 개발한 카메라·레이더 센서와 AI알고리즘, 인포테인먼트 소프트웨어, 3D 내비게이션 지도, AI 가속기 하드웨어가 결합한 솔루션이다. 탭은 자율주행·자동배차로 대중교통 모빌리티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유모스의 알고리즘을 이용한다. 포티투닷은 오는 2023년 자동차제조사(OEM) 차량에 에이킷을 탑재하는 것을 목표로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탭 솔루션을 이용해 서울 상암시범지구에서 승객이 자율주행차를 호출하면 가까운 승차 정류장으로 차량을 배차해 주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4월 경기도 자율주행 시범 운행지구로 지정돼 경기도자율주행센터가 추진하고 있는 실증사업에도 참여 중이다. 포티투에어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2 전시회에서 DMI와 수소연료전지 무인항공기(UAV)를 이용한 특수 해상 배송기술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아 드론 배송에 적합한 DMI 수소연료전지 드론에 포티투에어의 수하물 하강 기술을 결합하고 전력 시스템, 화물 처리 프로세스를 통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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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1분기 매출 1333억 최대치 경신…'웹3 선도기업' 포부
컴투스가 역대 최대 매출 1333억원을 기록한 분기 실적을 공개하며 '웹3 시대를 대표하는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컴투스는 매출 1333억원, 영업손실 27억원, 당기순손실 44억원을 기록한 2022년 1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당기순이익이 적자 전환했다. 컴투스의 설명에 따르면 매출 증가는 글로벌 게임 사업 성과와 콘텐츠 영역 확장으로 사업 규모 성장에 힘입은 결과다. 사업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력 확충, 콘텐츠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투자 다각화로 일시적 연결 실적상 이익 감소 영향이 나타났다. 컴투스는 글로벌 팬덤을 확보한 사업 전략과 성공 노하우로 드라마, 음악, 공연 등 콘텐츠 분야에서도 성과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블록체인과 메타버스를 연계해 글로벌 웹3 시대를 선도하는 콘텐츠 기업으로 미래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컴투스그룹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C2X'는 게임을 즐긴 이용자가 결과물을 소유하는 '플레이 투 오운(P2O)' 시스템을 핵심 가치로 내세워 구축되고 있다. 지난 4월 첫 C2X 게임으로 출시된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의 글로벌 일이용자수가 400% 증가해 게임의 참여 동기를 유발한다는 점을 시사했다. 컴투스는 오는 7월 한국 출시 후 P2O 시스템이 접목돼 글로벌 출시되는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나 C2X 생태계에 합류하는 '워킹데드: 아이덴티티', '낚시의 신: 크루', '미니게임천국', '크리티카' 등으로 블록체인 게임 전략 라인업을 강화해 나간다. 컴투스는 글로벌 유명 OTT와 마이뮤직테이스트 플랫폼을 활용해 K드라마, K팝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고 C2X 플랫폼과 연계한 대체불가능토큰(NFT) 거래로 P2O의 저변 확대에 나선다. 컴투스 관계자는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를 게임, 드라마, 음악이 모두 제공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2026년까지 이용자수 500만명, 매출규모 3000억원 이상의 사업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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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림원소프트랩, 비전공자 채용연계형 ERP 엔지니어 교육과정 운영
전사적자원관리(ERP) 전문기업 영림원소프트랩이 비(非) 이공계 전공자를 대상으로 ERP 전문 엔지니어 양성을 위한 채용연계형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비트컴퓨터와 손잡았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지난 12일 비트교육센터와 '경영·IT 융합형 ERP 엔지니어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사는 교육프로그램 기획, 교육생 발굴, 교육시설·운영시스템 지원, 인재 교류 등에 협력한다. 영림원소프트랩은 ERP 엔지니어 양성 교육프로그램 기획 전반과 운영을 담당한다. 잠재력 있는 교육생을 선발하고 영림원소프트랩 현업 실무진이 직접 교육한다. 비트교육센터는 최신 교육 시설이 갖춰진 교육장을 지원하고 IT 전문 분야의 교육을 담당한다. 영림원소프트랩 관계자는 "이번 ERP 엔지니어 양성과정은 채용연계형으로 운영되며, 교육생은 별도의 채용 전형을 통해 선발할 것"이라며 "교육 수료생은 영림원소프트랩과 고객사, 파트너사에 ERP 엔지니어로 채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RP 엔지니어 양성 교육과정은 미래 경영전문가(ERP컨설턴트), 인공지능(AI) 전문가, ERP솔루션 전문 엔지니어를 꿈꾸는 경영학·회계학 전공 ERP 업계 경력자, 산업공학과, 이비즈니스(eBusiness)학과 등을 대상으로 한다. 교육과정은 오는 20일까지 지원을 접수하고 6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4개월간 비트교육센터에서 진행된다. ERP 시스템에 대한 이해, 구현 기술, 경영분석 등 역량을 갖추게 된다. 세부 사항은 영림원소프트랩 공식 웹사이트 지원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는 "인문계열 출신 학생들의 취업난이 심화하고 있는데 회계학, 경영학, 산업경영 등 비이공계 청년들에게 양질의 IT 교육을 제공해 새로운 활로를 열어주는 것이 하나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며 "이렇게 양성한 우수 ERP 엔지니어를 추천함으로써 고객기업과 파트너사의 경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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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비개발 분야 첫 신입 공채…19일 채용설명회
카카오모빌리티가 처음으로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 모빌리티와 IT 분야에 관심이 있고 2022년 8월 또는 2023년 2월 졸업 예정인 대졸(예정)자를 모집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모빌리티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 일상 환경의 변화를 구현해 나갈 창의적인 인재들을 확보한다는 계획으로 신입사원 공개 채용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서비스·사업, 디자인, 경영지원(스탭) 등 세 개 부문으로 모집하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신입사원 공개 채용 과정에 전공무관 대졸(예정)자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기 졸업자 가운데 관련 경력자는 경력 2년 미만일 경우 지원할 수 있다. 오는 1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메타버스 채용설명회가 진행된다. 카카오모빌리티 웹사이트에서 사전 신청한 사람들은 누구나 접속해 채용 관련 의문을 해소할 수 있다. 현업 담당자들로부터 지원분야 직무와 회사 생활 전반에 대한 이야기가 공개된다. 채용 전형은 서류전형, 1차면접, 최종면접 순서로 진행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오는 25일부터 채용 웹사이트에서 서류를 접수한다. 최종 합격자는 7월 중 입사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두 자릿수 규모의 인재 채용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모빌리티 산업을 주도할 도전적이고 유능한 인재는 인원 제한을 두지 않고 적극적으로 영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상승 카카오모빌리티 피플부스터팀장은 "카카오모빌리티에서 함께 성장하며, 모빌리티를 통한 이동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나가고자 하는 창의적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임직원이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고, 모빌리티 분야 최고 전문가가 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카카오T 앱에서 이용 가능한 월 20만원 상당의 포인트, 근속 연수 관계없는 연차 25일, 매주 금요일 조기 퇴근 제도, 주택 대출 이자 지원, 임직원·가족 단체보험, 휴양시설 지원 등 다양한 복지혜택을 제공한다. 사내 기술 콘퍼런스와 전자도서관 지원 등을 통해 자기계발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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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 고효율 반도체 난제 돌파구 마련…초격차 견인 기대
국내 연구진이 차세대 반도체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하프늄옥사이드(HfO₂)'에 이온빔(ion beam)을 이용, 기존 반도체 공정상의 제약 없이 고집적 반도체 소자를 만드는 방법을 세계 최초로 구현했다. 이온빔은 전기장이나 자기장으로 전하를 띤 원자(이온)의 방향을 정렬해 만든 흐름을 뜻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김윤석 성균관대학교 교수 연구팀이 이온빔을 이용해 HfO₂의 강유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방법을 세계 최초로 구현했다고 13일 밝혔다. 과기정통부 개인기초연구사업(중견연구, 기본연구) 등의 지원으로 수행된 이 연구의 성과는 국제학술지인 사이언스에 게재됐다. 김 교수, 허진성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박사, Sergei Kalinin 미국 오크리지 국립연구소 박사가 공동교신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강유전성은 물체 일부에 생긴 양극이나 음극 등의 극성을 유지하는 성질을 말한다. 이 성질이 크면 메모리 반도체에서 데이터를 저장하는 단위인 '0'과 '1'을 구별할 때 전기적 특성의 차이가 커져, 이런 반도체에 저장된 데이터를 더 정확하게 읽을 수 있게 된다. 메모리 반도체의 소재로 강유전성이 큰 물질을 쓰면 나노미터(㎚) 단위 두께의 얇은 막 상태로도 반도체 소자의 집적도를 높일 수 있다. 이 아이디어는 40여년 전 제안됐지만 기존 반도체 제조 공정의 여러 조건 때문에 실제로 구현되지 못했다. 차세대 반도체 소재로 주목받는 HfO₂의 강유전성을 증대하는 기존 방법은 추가 후처리과정을 필요로 했고 강유전성에 크게 영향을 주는 여러 공정 조건을 극복해야 했기에 실용화하기 어려웠다. 김 교수 연구팀은 '이온빔'이라는 하나의 변수로 HfO₂ 소재의 강유전성을 손쉽게 조절하고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방법을 제시했다. 연구팀이 이온빔을 적용한 결과 이온빔을 적용하지 않을 때보다 강유전성을 200% 이상 증가시킬 수 있었다. 김 교수는 "10여년 전에 처음 제안된 HfO₂ 기반 강유전체는 복잡한 공정최적화 과정과 필수적인 후처리과정으로 인해 실제 전자소자의 초고집적화를 위한 응용은 제한적인 상황이었다"며 "이온빔을 통한 강유전성 제어법은 기존의 복잡한 공정 과정들을 생략하게 하며, 이온빔이라는 하나의 변수만으로 자유자재로 물성을 제어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의 반도체 공정 패러다임을 바꿀 필요 없이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도 높아서,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한 차원 견인할 가능성이 기대된다"며 "HfO₂ 기반 강유전체는 초박막 상태의 2차원 구속으로 인해 매우 복잡한 공정최적화 과정을 요구하기 때문에 실제 양산 적용까지는 극복해야할 엔지니어링 문제들이 산적해 있는데, 이번 연구 결과는 이러한 과정을 대폭 줄여줄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강유전성을 활용한 고효율 반도체소자의 실용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강유전성의 증가 원인이 산소결함 밀도와 연계된 결정구조 변화에서 기인한다는 원리를 밝혀냈다. 강유전성의 발현 정도는 '산소 공공'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는데, 연구팀은 이에 착안해 이온빔을 이용한 산소 공공의 정량적 조절로 강유전성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고안했다. 산소 공공은 산화물 재료의 결정구조에서 산소 원자가 빠진 빈 자리를 의미한다. 김 교수는 "방법론적 연구 결과를 토대로 실제 반도체 산업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최적 조건 탐색 등 후속 연구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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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비장의 카드 '던파모바일'로 2분기 폭발적 성장 예고
넥슨이 지난 3월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모바일)'을 비장의 카드로 활용해 올해 2분기 폭발적인 실적 성장을 예고했다. 던파모바일이 출시 후 1분기 실적에 기여한 기간이 8일에 불과한데 해당 기간 전체 모바일 게임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매출을 일으킬만큼 기록적인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는 점에서, 넥슨에 상당한 자신감을 불어넣은 것으로 보인다. 넥슨은 910억엔(약 9434억원, 100엔당 1036.3원 기준)의 매출과 385억엔(약 3992억원)의 영업이익, 403억엔(약 417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2022년 1분기 실적을 12일 발표했다. 분기 최고 기록을 경신한 'FIFA 온라인 4'와 중국에서 이용자 지표가 개선된 '던전앤파이터', 3월 국내에 출시된 던파모바일과 크게 늘어난 동남아 등 기타 지역의 매출이 1분기 실적에 기여했다. 넥슨은 2분기 영업이익을 통해 상반기 전체 이익률을 높이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넥슨은 2분기 실적 전망치로 매출 813억~873억엔(약 7959억~8542억원, 100엔당 978.5원), 영업이익 227억~273억엔(약 2218억~2700억원)을 제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5~56%, 47~77% 늘어난다는 관측이다. 또한 넥슨의 2분기 실적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중국 ‘던전앤파이터’의 견조한 매출 성장이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출시 첫날 이용자 수 100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넥슨 모바일 게임의 기록을 갈아치웠고, 잔존율(리텐션)도 높게 유지되고 있어 장기 흥행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출시 후 단 8일간의 매출이 1분기 실적에 반영되었음에도 넥슨 1분기 전체 모바일 게임에서 두 번째로 많은 매출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 PC온라인 라이브와 모바일 신작 출시로 매출 '쌍끌이' 넥슨은 1분기에 FIFA 온라인 4, 던전앤파이터, 서든어택 등 PC온라인 라이브 게임이 안정적 서비스를 기반으로 호실적을 거뒀고 모바일 신작 던파모바일이 흥행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1분기 PC온라인 매출은 677억엔(약 7019억원), 모바일 게임 매출은 233억엔(약 2415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 성장했다. FIFA 온라인 4가 '22TOTY(Team Of The Year)' 클래스 업데이트 패키지 출시로 분기 최고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던전앤파이터가 중국에서 '춘절 패키지' 판매로 1년 전보다 15% 많은 매출을 일으켰다. 서든어택은 아홉 분기 연속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넥슨은 '서든패스'의 확장판 개념인 '2022 시즌1 로얄패스'를 출시하고 신규 생존 모드 '퍼스트존'을 업데이트했다. 던파모바일은 장기간 서비스된 PC 원작 지적재산권(IP)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신규 이용자와 PC 원작 게임을 경험한 이용자를 모두 끌어모으는 데 성공하면서 쾌조의 첫 발을 뗀 것으로 평가된다. 던파모바일 출시 후 기존 PC 버전의 던전앤파이터 접속자 수가 늘어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 중국·동남아 등 기타 지역의 약진…"이용자 친화적 서비스를 안정적 매출로 연결" 지역별로 중국과 동남아 등 기타 지역 매출 증가세가 뚜렷했다. 중국에선 던전앤파이터가 지난 2021년 8월부터 이용자 경험에 초점을 맞춘 시스템 개편, 캐릭터 레벨 확장 등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이용자층을 견고히 다진 덕분에 안정적 매출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동남아 등 기타 지역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59억엔(약 61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넥슨은 동남아 지역 매출 성장 비결로 메이플스토리, 메이플스토리M 등을 장기간 서비스하며 축적한 노하우와 국가별 상황에 맞는 현지화 전략을 꼽았다. 대만과 홍콩 지역의 메이플스토리 서비스에서 진행한 연말연시와 춘절 프로모션을 통해 이용자의 호응을 얻고 메이플스토리M도 지난 3분기 이후 이 지역에서 매출이 지속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넥슨은 2021년 3분기부터 던전앤파이터, FIFA 온라인 4, 메이플스토리, 서든어택 등 라이브 서비스 중인 주요 게임에서 이용자 친화적 서비스로 지표를 개선하고 이를 안정적인 매출로 연결하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일례로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겨울 대규모 업데이트 'DESTINY'로 모험가 직업군을 리마스터하고, 신규 보스를 추가하는 등 콘텐츠가 확충돼 일간 순이용자(DAU) 지표가 작년 4월 수준을 회복했다. 넥슨은 올해 2분기부터 국내 매출도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 넥슨은 1분기 호실적을 이끌어낸 FIFA 온라인 4와 중국에서 탄탄한 성과를 보이는 던전앤파이터에 더해, 지난 3월 말 출시된 던파모바일이 최상위권에 안착한 성과가 온전히 반영될 2분기에 더욱 큰 실적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던파모바일 뿐만 아니라 연내 출시 예정인 신작 또한 사전등록, 오픈 테스트 등 출시 전 예열 단계에 돌입해 하반기 성장세에 탄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 대전격투·MMORPG·슈팅·레이싱…출격 대기 중인 성장 기폭제 대전격투 게임 'DNF 듀얼(Duel)'은 오는 6월 28일 글로벌 게임 유통플랫폼 '스팀(Steam)'과 플레이스테이션(PS) 4, 5 등의 PC·콘솔 플랫폼으로 출시된다. DNF 듀얼은 8억5000만명의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던전앤파이터의 IP를 활용한 2.5D 그래픽 기반 대전 격투 게임으로, 격투 게임 '길티기어', '블레이블루' 등으로 유명한 일본 아크시스템웍스와 네오플이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히트2(HIT2)'가 2분기 중 사전등록을 시작한다. 히트2는 매력적인 캐릭터와 세계관 등을 보여 준 넥슨의 액션RPG 히트(HIT)의 IP를 이어받고 대규모 PvP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운 대형 MMORPG다. 최근 넷게임즈와 넥슨지티가 합병해 출범한 넥슨게임즈의 개발 노하우가 집약돼 연내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PC 온라인 슈팅게임인 '프로젝트D'는 오는 26일부터 사전예약을 받고 6월 9일부터 스팀에서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한다. 프로젝트D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전투 환경에서 개성있는 9명의 요원을 조합한 5명 팀의 팀이 서로 싸우는 3인칭 슈팅 게임이다. 캐릭터별 고유 스킬과 사실적인 전투 액션 등 전략적 플레이 요소를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넥슨의 스웨덴 소재 개발 자회사인 엠바크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3인칭 슈팅게임 '아크 레이더스(ARC Raiders)'도 PC와 PS5, 엑스박스 시리즈 등 콘솔을 아우르는 멀티플랫폼 게임으로 연내 출시된다. 아크레이더스는 지난 2021년 12월 북미 게임행사 '더게임어워드(TGA)'에서 최초 게임 플레이 영상을 공개하면서 글로벌 게이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PC·콘솔·모바일 간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는 멀티플랫폼 캐주얼 레이싱게임 '카드라이더: 드리프트'도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된다. 넥슨의 간판 IP인 카트라이더를 4K UHD 고해상도 그래픽으로 구현된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던파모바일의 성공적인 출시와 호실적으로 2022년 첫 분기를 시작할 수 있도록 애정과 관심을 보여주신 이용자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자사의 개발력을 총 집중해 준비 중인 출시 예정작들도 곧 넥슨의 서비스 라인업에 합류해 이용자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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