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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성 감독·송길영 부사장과 함께하는 '콘텐츠 인사이트'
콘텐츠 전문가들이 깊은 통찰을 함께 나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이하 콘진원)은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K-콘텐츠의 혁신과 성장을 이끈 콘텐츠 전문가와 함께 ‘콘텐츠 인사이트: K-콘텐츠 거장과의 만남’을 오는 30일 오후 4시에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카지노’, ‘범죄도시’, ‘롱 리브 더 킹’ 등 유수의 작품을 탄생시킨 강윤성 감독을 비롯해, 아시아 10개국 넷플릭스 TOP(톱) 10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던 드라마 ‘D.P’, 웹툰 ‘D.P 개의 날’을 집필한 김보통 작가, 국내에서 손꼽히는 빅데이터 전문가인 바이브컴퍼니의 송길영 부사장이 연사로 나선다. 또한 김태훈 문화평론가가 모더레이터로 참여한다. 강윤성 감독은 영화·드라마 부문 ‘OTT 시대 K-콘텐츠 글로벌 진출 사례’를 주제로, 김보통 작가는 웹툰·드라마 부문 ‘웹툰이 슈퍼 IP의 근간이 되는 이유’를 주제로, 송길영 부사장은 빅데이터·AI 부문 ‘K-콘텐츠 빅데이터에서 정답을 묻다’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서 김태훈 평론가와 ‘K-콘텐츠, 한국경제 게임체인저로서 글로벌 확산 전략’을 주제로 보다 확장된 대담을 진행하며, 관객과의 Q&A 시간을 통해 자유로운 질의응답도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콘진원 성과보고회 ‘K-콘텐츠, 한국경제의 게임체인저’ 프로그램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에 콘텐츠 인사이트 현장 참석자는 콘진원의 역대 지원 성과들을 다양한 형태로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오후 6시 20분부터는 콘진원의 신진 뮤지션 지원사업인 ‘뮤즈온 2022’ 출신 밴드 ‘잭킹콩’과 ‘지소쿠리클럽’의 음악 공연이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 66에서 진행된다. 오후 7시 20분부터는 뉴욕 타임스퀘어에 전시되어 세계를 놀라게 한 디스트릭트의 ‘웨일2’ 미디어 파사드 전시도 콘텐츠인재캠퍼스 외벽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콘텐츠 인사이트’의 강연과 대담은 오프라인으로만 진행되며, 관심 있는 누구나 오는 29일 오후 6시까지 사전 등록 및 행사 당일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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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2025년 63빌딩에 퐁피두센터 개관
한화그룹이 세계적인 현대미술관 퐁피두센터를 유치한다 한화와 퐁피두센터는 20일 “지난 19일 파리 퐁피두센터에서 신현우 한화문화재단 이사장과 로랑르봉 퐁피두센터 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퐁피두센터 한화 서울’(가칭) 설립 운영에 합의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라고 전했다. 한화는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2025년 중 63빌딩에 미술관을 개관 예정이며, 개관일로부터 4년간 한국에서의 퐁피두센터 운영권을 보장받게 된다. 한화는 이미 지난 2018년부터 퐁피두센터 유치를 타진해 온바 있으나, 코로나 등 여러가지 이슈로 인해 성사되지 못했다. 이로써 한화는 매년 퐁피두센터 소장품 중 대표 작가의 걸작을 포함한 기획전시 2회를 개최하게 되며, 퐁피두센터에는 매년 브랜드 로열티, 작품 대여료, 컨설팅 지원비 등을 지급한다. 한화는 퐁피두센터 소장품 전시 외에도 퐁피두센터가 갖는 현대적이고 혁신적인 이미지에 부합하는 자체 기획전시를 연간 2회 별도 개최하며, 어린이들의 예술체험 교육장이 될 어린이 미술관 등도 운영할 계획을 하고 있다. 세계적인 미술관의 유치는 국내 미술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정준모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 대표는 20일 “퐁피두센터 분관이 들어오면 우리나라 미술관 시스템, 제도적인 측면, 환경 등에 순기능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 대표는 “아르코미술관, 전남도립 미술관, 전북도립 미술관 등 나라에서 운영하는 미술관도 예산이 50억원이 안 된다”라며 “이번 기회에 ‘우리 미술관 브랜드’를 키울 수 있는 방안을 고민 해야 한다”라고 짚었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에 따르면 한화문화재단은 ‘퐁피두 센터’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조건으로 4년간 2000만유로(약 280억원)를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는 올해 미술관 건립에 들어가 빠르면 2025년 상반기 중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술관 설계작업엔 루브르박물관, 대영박물관 내부 설계 및 인천국제공항 설계로도 잘 알려진 세계적인 건축가 장 미셀 빌모트가 직접 참여한다. 앞으로 63빌딩은 내부 리모델링을 거쳐 지하부터 지상 4층까지 1000여평의 전시공간을 비롯해 다양한 부대시설이 들어서 국내 문화예술 트렌드를 선도하는 새로운 랜드마크 건물로 거듭날 예정이다. 한편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퐁피두센터는 미술관 외에도, 공연장, 극장, 도서관, 서점, 카페 등이 들어선 복합문화시설로 유명하다. 특히 미술관은 루브르, 오르세와 함께 프랑스를 대표하는 3대 미술관 중 하나이며,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국립현대미술관으로 꼽힌다. 코로나 이전 기준 연간 관람객수도 300만명을 훌쩍 넘는다. 퐁피두센터는 1905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미술사적으로 중요한 소장품 약 12만여점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소장품으로 샤갈, 마티스, 칸딘스키, 피카소 등 현대미술 컬렉션과 프란시스 베이컨, 로버트 라우센버그, 앤디워홀 등의 동시대 미술 컬렉션 등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거장들의 작품들이 있으며, 이와 별도로 세계적으로도 가장 방대한 양의 사진작품과 자료 10만여점을 소장하고 있다. 현재 퐁피두센터 해외관은 프랑스 외에도 2015년부터 스페인 말라가, 2019년부터는 중국 상하이와 파트너십을 맺어 운영 중이다. 신현우 한화문화재단 이사장은 “한화는 퐁피두센터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에 수준 높은 세계의 걸작들과 동시대의 앞서가는 예술작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글로벌 신진 아티스트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등 문화예술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로랑르봉 퐁피두센터장도 “최근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뜨거운 미술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고 특히 젊은 세대의 관심과 참여도가 높아 앞으로도 무한한 성장이 기대되는 문화예술 허브로 주목받고 있다. 퐁피두센터가 추구하는 창의와 혁신의 가치가 한국 미술계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한화와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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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위 '문장웹진', 안보윤·유인혁·이병철 편집위원 위촉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원회)가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문학전문 잡지(웹진) ‘문장웹진’이 9대 편집위원으로 이병철 시인·안보윤 소설가·유인혁 문학평론가를 위촉했다고 20일에 발표했다. 문장웹진은 국민들이 문학을 좀 더 쉽고 가깝게 만날 수 있도록 예술위원회에서 문학광장을 통해 2005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매월 1일 자정에 발행되며 창작시(7건), 단편소설(4건), 비평(2건), 기획(2건), 커버스토리(1건) 등 15건 내외의 글이 발표되고 있다. 신임 편집위원은 편집회의에서 창작의 다양성 확보를 위한 코너 운영과 지역 작가 발굴·동시대 문학장 내 주요 이슈 발굴 및 담론을 제시하는 기획 좌담 등 문장웹진만의 콘텐츠를 기획한다. 역대 편집위원으로는 한강 소설가, 편혜영 소설가, 신용목 시인 등 많은 작가들이 활동했다. 이병철 시인은 2014년 ‘시인수첩’에 시가, ‘작가세계’에 평론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오늘의 냄새’, ‘사랑이라는 신을 계속 믿을 수 있게’, 평론집 ‘원룸 속의 시인들’, ‘빛보다 빛나는 어둠을 밀며’, 산문집 ‘낚 ; 詩 -물속에서 건진 말들’, ‘우리들은 없어지지 않았어’, ‘사랑의 무늬들’, ‘시간강사입니다 배민 합니다’ 등이 있다. 안보윤 소설가는 2005년 장편소설 ‘악어떼가 나왔다’로 제10회 문학동네 작가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장편소설 ‘오즈의 닥터’로 제1회 자음과모음문학상을, 단편소설 ‘완전한 사과’로 2021년 김승옥문학상 우수상을, ‘어떤 진심’으로 2023년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소설집 ‘소년7의 고백’ ‘비교적 안녕한 당신의 하루’, 중편소설 ‘알마의 숲’, 장편소설 ‘여진’·‘밤의 행방’·‘사소한 문제들’·‘모르는 척’ 등이 있다. 유인혁 문학평론가는 2013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평론 ‘언어의 감옥에서 글쓰기: 한유주와 최제훈의 소설들’이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서울시립대 도시인문학연구소 연구교수로 한국 근대문학에서 웹소설에 이르는 다양한 서사 형식에 나타난 공간적 실천 양상을 분석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 ‘한국 근대문학의 용산’, ‘한국 웹소설은 네트워크화된 개인을 어떻게 재현하는가?’ 등이 있다. 문장웹진 편집위원 활동에 앞서 이병철 시인은 “문학작품과 독자가 함께 어우러지는 광장의 일꾼으로 문장웹진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 재미와 감동, 사유의 깊이, 시대를 향한 문제의식이 담긴 좋은 작품들이 국민들께 소개될 수 있도록 열심히 가꿔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안보윤 소설가는 “한국 문학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고, 유인혁 문학평론가는 “뜻 깊은 일을 맡겨 주셔서 감사하다. 현장 비평과 문학 연구, 그리고 대중의 관점을 균형 있게 다루는 편집위원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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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창단한 '동국 씨어터 랩', 첫 작품은 연극 '옥천여관'
동국대 영상대학원 공연예술학과 출신 제작진과 배우들이 중심이 돼 올해 창단한 ‘동국 씨어터 랩’(Dongguk Theatre Lab·DTL)이 연극 ‘옥천여관’으로 힘차게 출발한다. ‘동국 씨어터 랩’은 창단 기념 작품으로 17일부터 오는 4월 2일 서울 중구 동국대 이해랑예술극장에서 연극 ‘옥천여관’을 선보인다. 각색·음악·예술감독은 서상완, 연출은 조준희 동국대 연극학부 교수가 맡았고, 배우 한록수, 이자겸, 진창주, 권세연, 김현호, 김아윤, 김기범, 김하영, 장건우가 무대 위에 선다. DTL은 다년간의 피땀 어린 헌신이 요구되는 연기(연극)예술의 특성을 감안해, 동국대 영상대학원 공연예술학과 석사 졸업생들이 중심이 돼 창단한 '연기(연극)훈련소'다. DTL은 연기에 대한 진지한 탐구와 이론적 연구도 함께 병행하면서 그들이 진정한 배우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공동 연구하는 ‘연구소’이기도 하다. DTL은 배우 외에도, 연출, 예술경영 전공 졸업생들이 협업하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대학극장’으로서, 기존의 상업극단의 공연 콘텐츠와는 차별화될 수 있는 작품들을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다. 작년 가을 초연을 통해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눈시울을 촉촉이 적셨던 연극 ‘옥천여관’은 더욱 완성도를 높인 새로운 이야기로 찾아온다. 연극 ‘옥천여관’은 충청북도 옥천군 군북면에서 여관을 운영하는 혜자 부부와 그의 자식들인 재남, 재한, 재경 삼 남매의 이야기이다. 안정을 원하는 첫째 재남과 성공을 꿈꾸는 둘째 재한, 그리고 꿈과 현실의 괴리에 버거워하는 막내 재경, 이들의 삶을 옥천여관이라는 배경에 담아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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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드로잉부터 서커스까지'...공연장서 만나는 다채로운 '예술 경험'
공연장이 관객과 다양한 방식으로 호흡하고 있다. 무대에 훌륭한 공연을 올리는 것과 함께, 관객이 다채로운 ‘예술 경험’을 할 수 있게 돕고 있다. 지난해 10월 문을 연 LG아트센터 서울은 16일 건축, 무용, 서커스, 강연, 투어 등 다채로운 라인업으로 구성된 2023년 상반기 교육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정림건축문화재단과 LG아트센터가 함께 선보이는 ‘건축학교’는 건축가와 함께 LG아트센터 서울 공간 곳곳을 탐색하고 토론하며 상상 속 공간을 직접 만들어 보는 어린이 대상 워크숍 프로그램이다. 나만의 LG아트센터 서울을 만들어보는 ‘My Own Arts Center’, 얇은 재료를 활용해 튜브와 같은 긴 터널을 만들어보는 ‘면, 면, 면’, 자신만의 문을 디자인하고 만들어보는 ‘겹겹의 문’, 건축가가 되어 도시의 문제를 해결해 보는 ‘상상나라, 이야기 건축가’ 등 4개의 개별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성인을 대상으로 한 강의 프로그램인 ‘건축탐탐’도 있다.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현재의 공연장 건축에 대해 알아보는 ‘세계의 공연장 건축’과, LG아트센터 서울을 설계한 안도 다다오 건축의 특징을 알아보는 ‘안도 다다오의 건축 세계’ 등으로 구성됐다. ‘몸으로 예술놀이’는 국립현대무용단 초대 예술감독인 홍승엽 안무가가 직접 개발하여 지도하는 어린이 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움직임과 소리, 무용과 음악, 귀여운 소품을 활용해 몸의 운동감각과 균형감각을 키워주고, 다양한 놀이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예술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프로그램이다. 남녀노소에게 ‘환상적인 꿈’을 선사하는 서커스도 만날 수 있다. 2023년 새롭게 선보이는 ‘서커스 놀이터’는 쉽게 접하기 힘든 서커스 동작을 직접 배워보는 프로그램이다. 서커스 교육 전문단체 ‘점퍼즈’와 함께 저글링, 접시 돌리기, 공중곡예 등에 도전할 수 있다. ◆ “나도 이제 드로잉 작가”...세종예술아카데미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세종예술아카데미는 오는 4월 1일 ‘스테들러와 함께하는 <여행 드로잉 클래스>’를 개강한다. ‘스테들러와 함께하는 <여행 드로잉 클래스>’는 세종문화회관이 스테들러코리아, 한국메세나협회와 함께 문화예술교육 활성화의 일환으로 2021년 처음 개설한 강좌이다. 당시 수강신청 시작과 동시에 4분 28초만에 매진을 기록했다. 2년 만에 다시 돌아온 강좌는 4월 1일부터 7월 22일까지 총 14주에 걸쳐 진행된다. 처음 4주는 리모(김현길) 작가, 정승빈 작가로부터 투시도법과 원근개념, 색표현, 효과적인 구도 배치 등 드로잉 기초를 배운다. 이후 10주 동안 작가별 분반 수업으로, 총 다섯 명의 작가와 함께 ‘서울 골목, 걷고 그리다’, ‘근대 건축과 만나는 서울 드로잉 여행’ 등 팀별 주제에 맞는 야외 드로잉 실습 등으로 작품 완성시간을 갖는다. 이번 클래스에도 스타 여행 드로잉 작가 5인이 강사로 나서 시민들의 드로잉 여행에 함께한다. JTBC 드라마 ‘바람이 분다’ 그림 작가로 유명한 여행 드로잉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정승빈 작가, 여행과 일상을 그림으로 기록하며 책 ‘시간을 멈추는 드로잉’을 펴낸 김현길(리모) 작가, 경기미디어 크리에이터로 어반스케쳐스 글로벌 공식 등록 강사 박성진(지니) 작가, 건축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드로잉 작가 등으로 활약하는 정연석 작가, 2015년 디즈니 스타워즈 더 포스 어워드 아트 대상을 수상하며 ‘스타워즈’, ‘어벤져스’ 등과의 컬래버레이션 및 배경 드로잉을 작업한 임세환(카콜) 작가 등이 강사로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