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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대전 '법동2구역'·포항 '용흥4구역' 동시 수주
SK에코플랜트가 지난 4일과 5일 각각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포항 '용흥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과 대전 '법동2구역 재건축정비사업을 동시에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총 사업비는 4374억원 규모다. 포항 용흥4구역 재개발사업은 경북 포항시 북구 용흥동 57-69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9층, 6개동, 총 870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한다. 총 도급액은 2368억원이다. 포항 시내 중심가로 생활 인프라가 편리한 데다 포항초·대흥중·동지중·경북과학고 등도 인근에 있어. KTX포항역, 포항고속버스터미널 등 주요 교통거점도 차량으로 15분 내 접근이 가능하다. 대전 법동2구역 재건축사업은 대전 대덕구 법동 281번지 일원의 삼정하이츠 아파트를 지하 3층~지상 35층, 6개동, 총 657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로 신축한다. 총 도급액은 2006억원이다. 오는 2027년에는 단지 바로 옆에 대전도시철도 2호선 동부여성가족원역이 개통할 예정이며, 중리초·중리중·법동중·매봉중 등 학교·학원가와도 인접했다. 한편, 올해 SK에코플랜트는 도시정비분야 사업 확대에도 공을 들이며 신규 수주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달에는 쌍용건설과 컨소시엄을 이뤄 인천 부개주공3단지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하며 리모델링 사업 시장으로 처음 진출했다. 지난 1월에는 인천 효성뉴서울아파트, 숭의현대아파트 재건축사업 등도 수주한 바 있다. 이번 사업건까지 포함해 올해 회사의 도시정비사업 신규 수주액은 총 8802억원으로, 최근 5년 간의 도시정비사업 수주 실적을 웃돈 규모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다수의 도시정비사업 경험과 우수한 시공능력으로 수주 단지들을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로 조성할 예정"이라면서 "리모델링 사업 등 신규 도시정비사업 영역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수주 범위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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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수세, 다시 90 아래로 떨어지나....한 달째 하강 국면
서울의 아파트 매수세가 한 달째 하락하며 하강 국면에 들어섰다. 특히 지난 1월 당시의 최저선에 다시 접근하고 있어 수요 부족 상황이 심화하고 있다. 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다섯째 주(30일 기준) 서울의 매매수급지수는 4주 연속 하락해 90.2를 기록했다. 아파트의 수급 동향을 알 수 있는 매매수급지수는 기준선인 100을 기준으로 이를 밑돌면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은 공급 우위 상태의 시장으로 풀이할 수 있다.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서울의 아파트 매수심리를 의미하는 해당 지수는 지난해 11월부터 우하향 추세를 가리켰다. 특히 올해 초 1월에는 2019년 7월 말 이후 2년 6개월 만에 90선 아래로 떨어진 바 있다. 이후 2월 넷째 주(2월 28일) 당시 86.8까지 추락한 지수는 대선 전후 회복세를 보이며 3월 첫째 주(3월 7일, 98.7)부터 4월 셋째 주(4월 18일, 91.4)까지 7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재건축·부동산 보유세 등에 대한 새 정부의 규제 완화 기대감 때문이다. 다만 이후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 속도조절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등으로 서울 등 부동산시장의 관망세가 길어지고 있다. 절세를 위한 급매물이 증가한 가운데 추가 금리인상 등의 영향으로 강남권 고가 단지 이외의 매수세가 뚝 끊긴 상황이다. 이에 5월 다섯째 주 한국부동산원 주간 통계에서 서울의 아파트 가격 역시 9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역별로는 전반적인 우하향 추세가 뚜렷한 가운데 한강 이북(강북권역, 87.0)과 이남(강남권역, 93.3)의 매수심리는 양극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이 있는 동북권이 86.2에서 86.3으로, 용산·종로구 등이 포함된 도심권역이 99.8에서 91.1로 소폭 올랐다. 은평·서대문·마포구 등이 있는 서북권은 86.9에서 86.5로 하락했다. 강남권에선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가 속한 동남권이 96.5에서 95.1로 하락해 가장 큰 낙폭을 보였고, 목동·여의도 등 재건축 단지가 포함한 서남권 역시 92.3에서 91.9로 떨어졌다. 한편 전국의 매매수급지수는 전주 94.0에서 93.9로, 수도권과 지방은 각각 91.7에서 91.6, 96.1에서 96.0으로 내렸다. 서울의 아파트 전세수급지수 역시 94.9로 지난주(94.8) 대비 떨어졌다. 전국은 96.8, 수도권은 95.4, 지방은 98.1로 집계돼 지난주보다 각각 0.1p씩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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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협회, '2022 해외건설 수주플랫폼 회의' 개최
해외건설협회(해건협)가 '2022년 해외건설 수주플랫폼 회의'를 열고 정부·정책금융기관·기업간 협력을 도모했다고 3일 밝혔다. 해건협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회의를 진행했다. 해당 플랫폼은 해건협의 주도로 해외건설 주요 기업 대표들과 정책금융 기관인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해외 투자사업 지원기관인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유관기관인 한국플랜트산업협회 등이 해외건설과 관련한 각종 현안과 지원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날 회의에는 김흥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을 초청해 글로벌 정세·경제 동향과 전망을 공유하고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의 2022년 해외건설지원 전략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박선호 해건협 회장은 모두 발언에서 "현재 해외건설산업은 코로나 팬데믹 지속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및 공급망 재편, 그리고 글로벌 금융긴축과 달러화 절상 등 다양하고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는 독자적 해결방안 모색에 한계가 있고, 정부와 국책금융기관의 지원은 물론 우리 기업 간 연대와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우려했다. 박 회장은 이어 "해외건설산업의 상생 발전과 해외건설 업계 간 네트워크 공고화, 긴밀한 협력 강화 차원에서 수주 플랫폼의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며 "친환경, 신재생, 원전, 소형모듈원전(SMR) 분야로의 사업 전략을 모색하는 등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위험을 분산하고 시장의 변화에 따른 새로운 트렌드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플랫폼 회의에 참여한 기업들도 각종 애로·건의 사항을 개진하고 정부와 금융기관의 지원을 적극 요청했다.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는 "금리 인상과 프로젝트 규모 대형화에 따라 공적금융지원 확대가 필요하며, 이와 함께 우리 업계 간 과당경쟁 지양과 정부 및 협회의 조정 역할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는 "고위험국가 진출에 어려움이 있어 정부 및 수은, 무보 지원 확대가 필요하고 해외 발주처 협상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 정부 및 유관기관의 측면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대표는 "우크라이나 종전 시 글로벌, 특히 유럽 건설시장 회복세에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며 정세동향 등의 지속적 정보제공을 요청했다. 아울러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는 "리비아 등 유망하지만 리스크가 높은 국가 진출 시 정부 차원의 외교지원을 확대하고, 특히 이라크 시장은 금융지원 확대 시 수익성 제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권혁진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국장은 "새 정부의 지원 핵심은 기업 활력제고에 있기에 외교·정보·금융적 측면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국내외 건설현장에서 기업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화답했다. 해건협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기후변화 등 글로벌 대전환기에 우리 기업의 수주 경쟁력 제고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정부·정책금융기관·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해외건설 수주지원 플랫폼 역할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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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9주 만 하락 전환…양극화 심화 속 매수세 감소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9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매수세가 약해진 가운데, 보유세 책정을 앞두고 급매물이 늘어난 여파다. 다만 부동산시장 전반의 부진이 이어지며 강남과 강북 사이의 양극화 상황은 여전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5월 다섯째 주(30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1%를 기록해 하락 전환했다. 전주까지 3주 연속 보합세(0.00%)를 이어간 끝에 4주 만이다. 앞서 올 초 서울의 '마이너스(-)' 변동률이 보합세로 전환했던 4월 첫 주 이후부터 따지면 9주 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이다. 이 기간 서울 아파트 가격이 '플러스(+)'를 보였던 때는 5월 첫 주(0.01%)뿐이었다. 한국부동산원은 "이달 1일 보유세 기산일이 도래한 가운데, 양도세 중과 한시 배제 등의 여파로 급매물이 증가한 반면, 동시에 기준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매수세는 감소한 여파"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기존의 양극화 상황이 이어졌다. 용산구(0.03%)와 서초구(0.01%), 강남구(0.01%) 등 대선 이후 0.05~0.07%까지도 높아졌던 이들 지역 역시 한 주 간 전반적인 상승폭이 일부 제한됐다. 용산구 한남동의 초고가 단지(20억 이상)와 서초구 반포동 중대형 단지, 강남구 개포동 신축 아파트와 논현동 등 종전과 같이 고가 위주의 거래가 이어졌으나 매수세는 감소한 여파다. 하지만, 노원(-0.03%)과 도봉(-0.02%), 강북구(-0.02%) 등 하락세를 보였던 대다수의 한강 이북 지역 역시 하락폭을 키운 탓에 이들 지역 사이의 양극화 현상은 여전히 유지했다. 한편, 강남 11개구와 강남 4구(서초·강남·송파·강동구)도 모두 -0.01%를 기록하며 마이너스에 들어섰다. 강남 11개구는 3월 21일(넷째 주), 강남 4구는 3월 7일(둘째 주) 이후 처음이다. 송파구(-0.01%)에서 잠실·가락동 소재 인기 단지를 중심으로 급매물 거래가 이어진 여파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 실장은 "규제 완화 기대감에도 최근 기준금리 인상과 경기 둔화 이슈, 집값 고점 피로감의 영향력이 강해진 탓"이라면서도 "다만, 시장의 움직임이 크게 변하진 않고 있기에 아직은 추세적으로 통계를 해석하기에는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함 실장은 이어 강남권의 경우 "그간의 규제 완화와 대통령실 이전 등의 호재 효과가 일부 떨어진 데다, 시기적으로 여름 비수기 영향도 점차 반영되는 측면이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전국 아파트의 가격 변동률은 5월 둘째 주(9일) 이후 4주째 -0.01%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지선을 앞두고 1기 신도시법 수혜 기대감이 컸던 경기도 고양 일산서구(0.11%)와 일산동구(0.09%), 성남 분당구(0.05%)는 여전히 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국과 서울의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 역시 전주와 동일한 -0.01%의 하락폭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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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개발협회, 신입회원 환영 간담회 개최...삼성·GS·현대·한화 등 참석
코로나19 사태 2년 동안 한국부동산개발협회(KODA)에 80여개의 업체가 신규 가입했다. 특히 최근에는 협회 가입이 화제가 됐던 삼성물산을 비롯한 대형 건설사들도 다수 포함하고 있어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한국부동산개발협회는 전날인 5월 31일 서울 강남구 소재 협회 대강당에서 '2022년 제1기 신입회원 환영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2020년부터 현재까지 신규 가입한 80여 곳의 신입회원사와 김승배 회장, 김병석 수석부회장 등 협회 임원 3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협회 홍보동영상 시청과 김승배 회장의 인사말, 임원·분야별 위원장 소개, 신입회원 소개, 기념품 전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환영 간담회에는 △삼성물산 △지에스건설 △한화건설 △현대건설 등 시공능력평가 순위 100위 안에 드는 대형 건설사와 △한남미래개발 △월드타워건설 △대신도시개발 등의 시행사, △엠디엘이앤씨건축사사무소 △이가에이씨엠건축사사무소 등 설계‧감리사, △아리투자파트너스 △리딩투자증권 등 금융계 등 다양한 분야의 신규 업체가 참석했다. 김승배 한국부동산개발협회 회장(피데스개발 사장)은 "부동산개발산업의 인식을 개선하고 국가기간산업에 걸맞은 위상과 인식전환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 결과, 부동산개발업이 하나의 산업으로 인정받고 동산서비스산업진흥법이 제정되는 등 대외적으로 디벨로퍼를 부동산 사업의 핵심으로 평가하는 긍정적인 분위가 형성됐다"면서 "협회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정책적 기여를 통해 업계 활동을 지원하고, 업계의 애로사항을 정부에 적극 건의하여 제도 개선과 법안 개정을 이끌어 내고 있다"고 협회를 소개했다. 이어 김 회장은 "앞으로도 부동산 산업의 미래를 위해 신입회원들과 함께 부동산산업의 발전과 새로운 도약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