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 25cm 위대한 버거'... 통큰 치킨, 이마트 피자 계보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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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2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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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재천 기자)통큰 치킨, 이마트 피자에 이어 '위대한 버거'가 탄생했다.

GS리테일은 20일 전국 200여개 GS수퍼마켓의 조리 식품 코너에서 초대형 햄버거인 '위대한 버거'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위대한 버거'는 지름 25㎝, 무게 600g으로 맥도날드 불고기 버거(152g)의 4배에 달하는 초대형 햄버거다.

피자만 한 크기여서 보통 햄버거처럼 포장지에 싸지 않고 두꺼운 골판지 종이 상자에 넣어 판다.

혼자 먹는 일반 햄버거와 달리 6조각으로 나눠 4∼5명이 족히 먹을 수 있는 양이다.

출시 기념으로 24일까지 개당 5000원에 판매하고, 행사가 끝나더라도 원래 책정된 가격인 1만 2000원에서 연중 상시 할인을 적용해 7990원에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크기와 내용물을 고려하면 그리 비싸지 않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GS리테일이 이번에 출시한 버거는 '통큰 치킨'과 '이마트 피자'의 계보를 잇는 대형 유통업체의 저가 패스트푸드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회사 측은 앞선 두 상품이 영세 자영업자들의 업종과 겹치며 많은 뒷말을 낳은 것과 달리 햄버거는 대형업체의 직영매장이 주로 다루는 품목이고 '초대형'이란 점에서 틈새시장을 절묘하게 파고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GS리테일 관계자 역시 "고물가 시대에 장을 보는 소비자들에게 저렴하면서도 실속있는 외식거리를 제공하고자 이번 상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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