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대전시장 "현대백화점 프리미엄 아울렛 큰 틀에서 결정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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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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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택 대전시장]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10년 넘도록 미개발지로 방치돼 있던 대덕테크노밸리 용산동 관광휴양시설용지 개발사업이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21일 "현대백화점의 프리미엄 아울렛 등 대덕테크노밸리(DTV) 용산동 관광휴양시설용지 개발사업은 큰 틀에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용산동 부지는 대덕테크노밸리의 중심에 있지만 10년이 넘도록 미개발지로 방치돼 왔다"며 "어느 한쪽 만을 생각해 이를 그대로 두는 것은 시장로서의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 시설로 인해) 원도심 등 소상공인 등에게 피해가 가지는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시가 현대백화점의 용산동 용지 세부 개발계획 제안서 검토와 행정절차를 진행키로 한 데 대해 반발이 커지는 것과 관련해선 "이런 사업은 항상 기업 특혜논란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현대의 타 지역 사례와 유사 사례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현대가 용산동 용지 개발로 얻을 시세차익 등의 개발이익 환수 필요성에 대해서는 "시세 차익이 얼마일지는 알 수 없지만 여러 제한 여건 등을 고려하면 많을 것으로 판단하지는 않는다"며 "앞으로 절차가 남아 있는 만큼 지역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백화점의 지역법인 설립도 앞으로 시간이 있는 만큼 지역적 관점에서 적극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현대백화점의 대덕테크노밸리 용지 개발계획은 애초 대부분이 판매시설이어서 기업활동과 시민 여가·휴양활동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관광휴양시설용지 지정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2015년 8월 반려됐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초 호텔·컨벤션센터 설치, 테마공원(5가지 가든 밸리) 등 관광휴양시설용지 개발방향에 맞추기 위한 다양한 보완계획을 제출했으나 지역에서는 여전히 특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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