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노팜 "3~17세용 코로나19 백신 사용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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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1-02-23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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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CTV "중국 내에서 접종된 것만 3400만회분"

지난 1월 2일 중국 베이징에서 한 남성이 시노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제약업체 시노팜(중국의약집단)이 곧 3~17세가 맞을 수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22일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류징전(劉敬楨) 시노팜 회장은 "임상시험 결과를 볼 때 3~17세와 18~59세 연령대의 기본적인 요구는 큰 차이가 없다"며 "3~17세용 백신도 곧 사용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 회장은 이어 "시노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 권장 연령대는 18~59세이지만, 100세 가까운 사람도 백신을 접종한 적이 있다"며 "시노팜이 개발 중인 (표면항원) 단백질 재조합 백신도 곧 임상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CCTV는 현재까지 투여된 시노팜 백신 4300만회분 가운데 3400만회분이 중국 내에서 접종됐다고 전했다. 올해 시노팜 백신 생산량은 10억회 분에 도달할 수 있고, 이는 시장에 공급하기 충분한 양이라고도 CCTV는 설명했다.

시노팜은 두 종류의 코로나19 백신을 보유하고 있다. 하나는 베이징 사업부에서 개발해 중국 내에서 정식 사용승인을 받은 백신이고, 하나는 우한 사업부에서 개발한 것이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설계된 백신이지만 아직 사용 승인을 받지 않았다.

중국에선 시노팜 제품과 더불어 시노백, 캉시눠가 개발한 백신이 해외에 수출되고 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중국은 자국산 백신을 개발도상국 53곳에 지원하고 있으며, 22개 국가와 백신 수출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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