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2억 달러 규모 해외 ESG채권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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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
입력 2021-03-1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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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우리카드가 2억 달러 규모의 해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을 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조달한 자금은 중소·영세 가맹점 지원에 사용한다.

이번 채권은 국내 여신전문금융회사가 발행한 최초의 ESG 포모사본드로, 우리은행은 싱가폴증권거래소(SGX)와 대만증권거래소(TPEx)에 동시 상장한다. 포모사본드는 외환 유동성이 풍부한 대만 자본시장에서 외국기관이 대만 달러가 아닌 다른 국가 통화로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만기는 5년, 금리는 미 국채 5년물에 1.00%를 가산한 수준이다.

조달한 자금은 카드결제대금 지급 시기를 앞당겨 정산하는 등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영세 가맹점 금융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우리카드 측은 "고정금리채도 포모사시장에서 발행이 가능하다는 점이 입증된 성과"라며 "우리카드에 대한 높은 신인도로 발행조건을 성공적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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