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케이드 게임장, 가족 문화시설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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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1-04-0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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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기술·서비스 심의위원회, 8건 과제 처리

길거리 게임장에서 이용하는 아케이드 게임이 점수에 따라 보상을 받고 경품으로 교환할 수 있게 바뀐다. 정부는 이를 통해 게임장이 가족 친화형 여가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 ‘제16차 신기술·서비스 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를 열어 이를 포함한 총 8건의 과제를 처리했다.

먼저 아케이드 게임기가 게임 결과에 따라 포인트를 제공하고 경품으로 교환할 수 있게 된다.

펏스원과 에이앤드에이 엔터테인먼트, 영배, 주식회사짱 등은 이를 문화시설과 결합해 가족형 오락공간을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해 실증특례를 신청했다.

기존에 이같은 게임은 사행성을 조장한다는 이유로 등급분류가 거부됐다.

 

7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제16차 ICT 규제 샌드박스 심의위원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에 심의위는 기계식 게임기로 한정하는 등의 부가 조건을 부여해 사업자별 최대 50대의 경품교환게임을 운영할 수 있게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아케이드 게임시장의 성장동력을 제공하고,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건전한 게임문화가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노인, 장애인 등 이동약자를 위한 모빌리티 서비스도 시작된다.

힐빙케어와 메이븐플러츠, 네츠모빌리티는 특수개조 차량을 이용해 이동약자를 병원으로 운송하고 병원 내 동행을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해 실증특례를 신청했다.

심의위는 서울·경기·인천 지역에서 이들이 관련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아파트 단지 내 자동차대여사업 중개 플랫폼(신청기업: 타운즈), 모바일 청소년 연령 확인 서비스(신청기업: 코인플러그)도 실증특례를 받았다.

심의위는 경기도 하남시내 아파트 단지 내에서 차량대여사업 중개 플랫폼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청소년이 ‘청소년 확인 인증서’를 스마트폰에 저장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의 경우 관련 규제가 없어 서비스를 할 수 있다는 유권 해석을 내렸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이날 제2기 신기술‧서비스심의위원회 민간위원 구성에 따른 위촉식도 개최했다.

심의위원회는 위원장인 과기정통부 장관을 포함한 당연직 위원(7명) 외에 학계, 산업계, 법조계, 협‧단체 등 각 분야의 민간 전문가로 이뤄진 민간위원(위촉직 13명) 등 총 20명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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