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반려동물 함께...알펜시아에서 '스트레스' 날려요

알파인 코스터·루지 바비큐공간도 문 '활짝'

이달 10일 반려견 놀이터 '퍼피700' 첫선

활주로를 최대 시속 40㎞ 속도로 내지르는 아찔한 체험시설 '알파인 코스터'. [사진=알펜시아 리조트 제공]

강원 평창의 해발 700m에 자리한 알펜시아 리조트가 봄을 맞아 겨우내 움츠렸던 어깨를 활짝 폈다.

지난겨울,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며 거리 두기 단계가 격상하자 힘든 시간을 보냈던 알펜시아는 이달 초 물놀이장(워터파크) '오션700'을 비롯해 알파인 코스터, 루지, 바비큐, 반려견 놀이터 '퍼피700'에 이르기까지 야외시설을 줄지어 개장하고 고객 맞이에 여념이 없다. 

실내형 물놀이장 '오션700'은 날씨에 관계없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고, 파도풀과 유수풀, 슬라이드 등 이용시설도 다양하게 갖춰 가족 단위 고객이 많이 찾는다.

다양한 할인행사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제휴카드 결제 시 본인을 포함해 4인까지 최대 40% 할인 받을 수 있고, 5월 14일(로즈데이)과 17일(성년의 날)은 하나 더(1+1) 행사도 진행한다. 강원도민과 투숙객 할인은 기본이다.

알펜시아 리조트에는 활주로(슬로프) 정상에서부 궤도(레일)를 따라 내려오는 1인용 '알파인 코스터'가 있다.  최대 시속 40㎞까지 속력을 내며 활강해 짜릿한 체험을 즐기는 이들이 이용하기 좋다. 탑승자가 직접 멈춤장치(브레이크)를 작동할 수 있고, 안전벨트와 선로 이탈 방지 장치, 충격 방지대도 있어 좀 더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초급자용 스키 활주로에서 운영되는 루지도 체험시설 중 하나다. 1인승 전용 카트에 탑승한 후 1㎞가량 이어지는 길을 최대 시속 20㎞ 속도로 내려오게 된다. 경사도가 비교적 완만하지만 140도의 곡선 구간이 21곳이나 있어 짜릿함을 배가시킨다. 하중을 이동하고, 운전대를 조작해 자신만의 방법으로 곡선 구간을 탈출하는 묘미를 느낄 수 있다. 
 

알펜시아리조트에 마련된 야외 바비큐 공간. [사진=알펜시아 리조트 제공]

체험도 식후경. 거리 두기를 지키며 즐기는 야외 바비큐로 하루를 완성하는 것도 방법이다. 

알펜시아 바비큐는 신선한 식재료 공급을 위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홀리데이 인 리조트 호텔 1층 몽블랑 레스토랑 야외 테라스에서 오후 5시 30분부터 밤 9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하면 10% 할인해준다. 바비큐 세트를 이용하기 부담스럽다면 텐트만 대여해도 된다. 

반려동물 양육 인구 1000만 시대에 맞춰 알펜시아 리조트도 관련 상품을 내놨다. 

이용 가능 객실은 '홀리데이인 앤 스위트 스탠더드'나 '디럭스 스위트' 객실 중 한 곳이다. 반려견 전용 침대와 간식, 전용 그릇, 배변판과 패드, 샴푸, 수건, 물수건 등은 기본 제공하고, 유모차와 이동장, 입마개, 목줄은 대여 가능하다. 

반려견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반려견 야외 놀이터 '퍼피700'을 조성하고, 오는 10일 첫선을 보인다. 210㎡(약 64평)에 달하는 이곳에는 시소와 터널, 다리 등 반려견 놀이시설이 다양하게 마련됐다. 

다양한 시설보다도 중요한 것은 '안전'과 '위생'이다. 알펜시아 리조트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안전운영'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전 영업장 내에 발열 확인기계와 QR 입장(체크인) 기계를 구비, 임직원과 이용객을 대상으로 꼼꼼히 점검하고 있다. 만약 점검 결과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자가격리한다. 

알펜시아 리조트 관계자는 "알펜시아를 찾아주시는 고객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만큼 코로나19 방역을 꼼꼼히 진행하고 있다"며 "조금 불편해도 모두의 안전을 위해 개인 방역에도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알펜시아 리조트는 반려견 양육 인구 증가세에 맞춰 관련 상품을 내놨다. [사진=알펜시아 리조트 제공]

실내 물놀이장 '오션700'이 이달 초 문을 열었다. [사진=알펜시아 리조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