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홍콩 중문대, "어린이들이 감염확산 매개체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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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타 카즈히로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1-04-08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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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roxyclick 홈페이지]


홍콩 중문대학 의학부 연구팀은 6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어린이들 대다수가 무증상이며, 이들이 아무도 모르게 감염을 확산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에 의하면, 지난달 25일 기준 홍콩의 누적 감염자 1만 1429명 중, 40%가 무증상이었다. 이 중 3살 이하는 22%(201명)이며, 이 중 40% 이상이 무증상이었다.

아울러 3월 25일까지 실시된 대변 1만 7500개 검체 검사 중, 양성으로 판정된 22명(이 중 20명은 6세 이하)의 70%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특히 한 어린이의 대변 샘플에서는 36일간에 걸쳐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한다. 또한 미국의 연구 결과, 감염된 어린이의 바이러스 양은 집중치료실(ICU)에서 치료가 필요한 성인보다도 많다고 보고됐다. 바이러스 양이 많다는 것은 감염력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문대 의학부 장내미생물군연구센터 황시우첸(黄秀娟) 부소장은 어린이들이 숨겨진 감염원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지역 감염확산의 한 요인이 될 리스크가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홍콩의 학교들이 이스터 연휴 이후 대면수업을 서서히 재개함에 따라, 학생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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