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키옥시아 지분투자 그대로...회수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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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21-04-0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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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이 키옥시아 지분투자 회수에 대해 “원래 투자했던 목적이 있기 때문에 회수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마이크론이 키옥시아 인수에 나서면서 SK하이닉스가 지분을 정리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는데, 이를 부인한 것이다.

이 사장은 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반도체 협회 회장단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투자 계획에는 변화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마이크론과 웨스턴디지털이 키옥시아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키옥시아는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세계 낸드시장에서 점유율 19.5%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낸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7년 일본산업혁신기구와 미국 애플, 델 테크놀로지, 시게이트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키옥시아 지분을 매입했다. 당시 SK하이닉스는 펀드로 2조7000억원, 전환사채(CB)로 1조3000억원 등 총 4조원을 투자했다.

오는 12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열리는 반도체 회의 초청 여부에 관해 “현재까지 초청은 없었다”고 말했다.

파운드리 투자 계획 관련 “청주 공장을 중국으로 옮기고 있다”며 “성공적으로 중국으로 옮겨서 고객 인증을 받는 것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희 SK하이닉스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30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미래비전을 담은 '파이낸셜 스토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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