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하'도 개인정보 털렸다...클럽하우스 이용자 130만명 정도 '공짜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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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입력 2021-04-1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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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최근 큰 인기를 끈 음성 기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클럽하우스'도 해커들의 표적이 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클럽하우스 이용자 130만명의 개인정보가 공짜로 유출했다는 것이다.

10일(현지시간) 보안전문매체 사이버뉴스는 미국의 한 해커 포럼에서 클럽하우스 사용자 130만명의 개인정보를 담은 데이터베이스가 무료로 배포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클럽하우스 사용자의 이름과 계정(ID), 계정 생성일, 사진 연결 링크(URL),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계정, 구독자 수, 사용자의 구독 계정, 사용자의 초대 목록 등이 포함했다. 

클럽하우스.[사진=로이터·연합뉴스]

다만, 신용카드 번호 등의 금융 정보와 개인 연락처 등은 해당 정보 목록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버뉴스는 해당 유출 정보가 향후 사용자의 신원을 도용한 사기 범죄인 '피싱' 등에 이용될 수 있다면서, 클럽하우스 이용자들이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하고 보안 수준이 높은 비밀번호로 변경할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클럽하우스에서 이용자가 의심스러운 메시지를 받거나 이메일 연결 요청을 받을 경우를 주의하고 필요할 경우 더욱 보안 수준을 높인 2단계 인증 사용도 조언했다.

사이버뉴스는 클럽하우스 측에 일부 해커가 시스템에 침입한 후 정보를 유출한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지 확인을 요청했지만 응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 클럽하우스 이용자 수는 약 30만명 정도로 추정된다.

앞서 페이스북과 링크드인도 비슷한 정보 유출 의혹을 받고 있다. 각각 5억명이 넘는 양사의 개인정보가 해커들 사이에서 거의 무료의 가격으로 거래되거나 공짜로 유포됐다.
 

해커 사이트에 유포 중인 클럽하우스 이용자 데이터베이스[사진=사이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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