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청약' 이삭엔지니어링·해성티피씨··· 동반 흥행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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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호 기자
입력 2021-04-1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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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공개(IPO) 일정이 겹친 해성티피씨와 이삭엔지니어링이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청약에서도 동반 흥행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공모 규모와 최근 투심을 고려했을 때 청약 결과도 긍정적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다르면 해성티피씨와 이삭엔지니어링은 이날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두 기업은 IPO 일정이 겹치며 앞선 수요예측도 같은 기간 진행했다. 다만 해성티피씨(1509대1), 이삭엔지니어링(1427대1) 모두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투심 쏠림 현상은 벌어지지 않았다.

일반 청약에서도 마찬가지로 동반 흥행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두 기업 모두 주요 주주들이 의무보유를 확약하면서 상장 직후 유통물량이 낮은 편이다. 이삭엔지니어링은 최대주주 5인의 지분이 2년 6개월간 의무보호예수로 묶인다. 주요 재무적 투자자(FI)에 대해서도 1개월동안 보호예수를 걸었다. 해성티피씨 역시 대주주와 FI들 지분에 대해 6개월에서 1년 6개월의 보호예수를 설정했다. 유통물량은 각각 26.4%, 21.6%다.

기관투자자들의 의무보유 확약 물량도 평균 이상이다. 이삭엔지니어링은 수요예측 결과 희망범위 상단인 1만15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의무보유확약은 15일부터 3개월까지 설정됐으며 총 신청수량 대비 비율은 20.73%로 나타났다. 해성티피씨 희망범위 상단을 초과한 1만3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고, 의무보유확약은 신청 수량 기준 16.05%로 집계됐다.

공모 규모도 상대적으로 적은 편에 속한다. 이삭엔지니어링은 241억5000만원, 해성티피씨는 130억원을 공모한다. 최근 청약을 진행한 기업이 적었던 것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이번 청약은 자이언트스텝(3월 15~16일), 엔시스(3월 22~23일) 이후 4월 들어 진행되는 첫 번째 일반 청약이다. 특히 최근 투심을 고려하면 2개 기업 정도는 청약 일정이 겹쳐도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의 경우 오로스테크놀로지와 유일에너테크, 뷰노, 씨이랩 등 4개 기업의 청약 일정이 겹쳤으나 씨이랩을 제외한 3개 기업 모두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경준 혁신투자자문 대표는 "청약을 동시에 진행하지만 공모 규모가 큰 편은 아니기 때문에 투심이 한 쪽에 쏠리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4월 들어 공모주 시장이 휴식기를 맞이한 뒤 오랜만에 진행되는 청약이기 때문에 무난히 흥행에 성공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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