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배송 불가' 택배 논란 아파트, 폭발물 허위신고 들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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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1-04-1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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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오후 서울 강동구의 한 아파트 단지 후문 인근에 택배 상자들이 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강동구 A 아파트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당국이 수색에 나서는 소동을 빚었다. 해당 아파트는 최근 단지 내 지상도로에 택배차량 출입을 막아 '갑질' 논란에 휩싸인 곳이다.

13일 소방, 경찰 등에 따르면 12일 오후 6시경 A 아파트 단지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들어왔다. 경찰은 소방에 공동 대응을 요청하고 현장에서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폭발물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날 오후 9시경 수색을 마친 경찰 관계자는 연합뉴스를 통해 “경찰특공대를 동원해 3차 수색을 한 결과 폭발물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허위 신고라고 단정할 순 없으나 신고자를 추적하고 신고 진위를 조사하는 등 내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A 아파트는 입주자대표회의를 통해 안전사고와 시설물 훼손 우려 등을 이유로 지난 1일부터 택배 차량의 지상도로 통행을 제한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논란에 대해 전국택배노동조합은 "현재의 방식을 아파트 측이 고수한다면 14일부터 이곳을 '개인별 배송 불가 아파트'로 지정해 아파트 입구로 찾아오는 고객들에게 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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