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회원권] 지역별 차별화, 수도권 조정 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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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1-04-13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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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2주 차 골프 회원권 시세 동향

  • 리조트 회원권과 주주제 종목 상승

  • 코로나19 4차 유행 변수에도 예약 급증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회원권시장이 혼란을 보인다. 더욱 엄밀히 구분하자면 지역별 극명한 차별화 장세를 보인다. 우선, 한동안 시장을 주도하던 수도권은 내림세다. 비록, 무기명회원권은 여전히 상한가를 달리고 있고 일부 고가종목들과 리조트 골프장 회원권들까지 급등하고 있지만, 중저가대 종목들 위주로 고점 매물이 나타났다. 또한, 기근 현상을 보이던 초고가에서도 간헐적인 매물이 나오면서 호가가 내렸다.

다만, 수도권 종목들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이외 지역은 오히려 상승세가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특히, 영남지역은 금주 주요 종목 대부분이 상승세를 보였는데, 봄 시즌 실사용자들의 매수주문 증가도 원인이지만, 주주형 회원권에 대한 투자수요까지 몰리면서 주변 경쟁 종목들까지 동반 상승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강원권과 제주도 지역의 리조트회원권은 골프투어가 급증하고 있으며 해당 지역의 회원권 시세는 금주에도 지속적인 상승을 보여 관심을 끌었다.

이러한 지역별 상반된 흐름에는 회원권 투자수요와 코로나19의 변수가 전반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수도권은 급등한 시세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했고 결국 매각 시기를 저울질하던 매도 물량이 일시에 증가한 것이나, 시세 하락이 오래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유인즉슨 봄 시즌이 아직 절정에 이르기 전임에도 골프 예약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고 있어서이다.

수도권과 지역 도심 주변 골프장에는 벌써 상춘객들의 움직임이 부산한 가운데 '주중, 주말을 가리지 않고 예약 경쟁이 치열해졌다'는 후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코로나19의 4차 유행에 따른 우려도 제기되고 있으나 시장에서는 일축하는 분위기다.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그동안 눌려 있던 보복 소비가 오히려 골프업계에 가중될 조짐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대로라면 지난해에 이어 사상 최악의 예약 난이 올해 벌어질 수 있다는 전망까지 대두된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수급 영향에 시세 등락은 있겠으나 우려만큼 낙폭이 크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 보인다. 오히려 예약 수요가 증가하고 회원권시장에도 저점 매수세가 유입되는 시점에선, 수도권 시장도 재차 긍정적인 분위기 반전이 가능할 듯하다.

이현균 회원권 분석가.


아래는 4월 2주 차 골프 회원권 시세표.
 

[표=에이스회원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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