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신고가 경신 하루 만에 하락…VN지수, 1248.33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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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àng Phương Ly phóng viên
입력 2021-04-13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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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지수 0.33% · HNX지수 1.13%↓

  • 장 중 1168.02p 치솟아

  • 빈패스트 미국증시 상장 추진에 빈그룹 주가 6.59% 급등

전날 1250선 첫 돌파한 이후 13일(현지시간) 베트남증시는 약세를 보였다다. 이날 VN지수는 전날보다 4.12포인트(0.33%) 떨어진 1248.3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VN지수는 전날 훈풍을 타서 전날 대비 9.99포인트 급등해 1260선 이상으로 출발했다. 특히 10시 25분경 VN지수는 1268.02포인트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이후 하락세가 이어졌다. 
 
베트남의 경제전문매체 카페에프(cafef)은 동아증권(DAS)을 인용해 "이날 장 초반에 지수 상승을 이끈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는 빈그룹의 주가 급등 급등이다."라면서 "다만, 국내 투자자의 매도세 확대 및 오후장 들어서 매도 과다로 시스템 과부하 상태가 발생하는 악재로 장세 분위기가 반전됐다."고 진단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현지 최대 민간 기업 빈그룹의 자동차 자회사 빈패스트(Vinfast)가 미국 증시를 통한 기업공개(IPO) 방안을 자문업체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상장 후 최소 500억달러(약 56조2250억원)의 기업가치를 기대하고 있으며 20억달러에서 최대 30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렇게 되면 빈패스트는 베트남 기업 중 최대규모 IPO는 물론 미국 증시에 최초로 상장하는 베트남 기업이 된다. 

빈그룹 주가가 이날 종가 기준으로 주당 14만700동(약 6852원)으로 2007년 9월 19일 빈그룹 상장날 이후 새로운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어, 연초부터 이날까지 빈그룹의 주가는 주당 1만8000동에서 14만700동으로 30.04% 올랐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거래액은 전 거래일의 거래액보다 1조9530억동 더 많은 23조4700억동(약 1조1453억원)으로 집계됐다. 295개 종목은 올랐고 595개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은 양대 베트남 주식시장인 호찌민거래소와 하노이증권거래소(HNX)에서 모두 순매수했다.

HOSE에서는 외인은 2거래일 순매수를 이어갔다. 순매수규모는 1315억동에 달했고 순매수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빈그룹(VIC), 마산그룹(MSN), 노바랜드(NVL) 등이었다.

HNX에서 3거래일 연속 순매수했으며 그 규모는 596억동이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2.30%) △식음료(0.17%) △기계·설비제조(0.09%) 등 3개의 업종을 제외하고 나머지 업종들은 모두 약세를 기록했다. 이 중 △기타금융활동(-2.95%) △숙박·외식(-2.92%) △증권(-2.78%)의 주가 하락률이 가장 높았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빈그룹(6.59%), VP뱅크(1.43%), 빈홈(0.69%)은 상승했고 비나밀크(0.0%)는 변동이 없었다. 나머지 6개의 종목들은 전부 하락했다. 특히, 비엣띤뱅크(-2.66%)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3.35포인트(1.13%) 하락한 292.19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0.97포인트(1.15%) 빠진 83.13을 기록했다.

 

베트남 빈그룹 자동차 계열사 빈패스트(Vinfast) 하이퐁 공장 실내 모습. [사진=베트남통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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