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바이오, 코로나19 위기에도 매출 714억원, 영업이익 109억원 기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홍승완 기자
입력 2021-04-14 15:3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시지바이오, 연평균 약 19%씩 3년 연속 매출 성장세

  • 전년 대비 연구개발 투자비 25% 늘렸지만, 영업이익은 29% 증가

[사진=바이오 소재 기술기반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


바이오 소재 기술기반 재생의료 전문기업인 시지바이오가 작년 매출 714억원, 영업이익 109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시지바이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연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5%, 29% 성장한 714억원, 109억원을 기록했다. 연 매출은 2018년 이후 연평균 19%씩 성장해 3년 연속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이같은 성과를 견인한 것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동종진피, 인공뼈, 미용성형 등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의 사업 포트폴리오다. 동종진피 개발 노하우가 적용된 시지덤 원스텝과 동종진피 대체재가 시지바이오의 성장세를 이끌었다. 특히 작년 100억 원 매출을 기록한 시지덤 원스텝은 오는 2025년 200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작년 5월 신의료기술에 등재된 노보시스와 본제너, 알로믹스 등 DBM 골대체재가 전년보다 매출이 각각 17% 오르면서 시지바이오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히알루론산(HA) 필러인 ‘지젤리뉴’의 중국 수출도 성장 배경으로 꼽힌다. 지젤리뉴의 수출금액은 2019년보다 32% 증가한 33억원을 달성했다. 지젤리뉴는 동물시험을 통해 콜라겐, 엘라스틴 등 피부 구성성분의 생성 촉진이 확인돼 작년 12월 국제 학술지 'Aesthetic Plastic Surgery' 온라인판에 실렸다. 시지바이오 측은 입증된 효과를 토대로 중국 수출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시지바이오는 효과적인 바이오 신기술을 확보한 뒤, 이를 적용한 제품개발에 지속해서 투자해 왔다. 특히 R&D투자금액과 영업이익이 2019년 대비 각 25%, 29% 증가해 기술확보와 수익성 모두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코로나19 여파에도 과감한 투자와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의 포트폴리오 개편으로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재생의료 1위 기업을 목표로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지바이오는 질병 등으로 인한 근골격계 조직 손상 재건에 필요한 치료재료를 제조 및 판매하는 회사로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미용·성형 분야 치료재료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