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알리는 코리아넷 명예기자단, 역대 최대 3432명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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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1-04-1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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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홍보 활동부터 시작

[사진=코리아넷 누리집 캡처]


한국을 전 세계에 알리는 ‘제11기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이 선발됐다. 역대 최대 규모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이하 문체부) 해외문화홍보원(원장 박정렬·이하 해문홍)은 15일 “2021년 ‘제11기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으로 105개국 3432명을 선발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국가는 2개국, 인원은 1278명 늘어난 수치로 역대 최대 규모이다“고 전했다.

2011년 국내외에 거주하는 외국인 42명으로 시작한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은 올해 3000명대로 증원돼 한국 문화와 정보, 행사 등을 전 세계에 알리는 대표적인 홍보단(서포터스)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명예기자단은 앞으로 1년 동안 코리아넷’과 누리소통망(SNS)에서 ‘한국 알림이’로 활동한다.

올해 명예기자단 지원자는 6804명으로 지난해(2154명)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가장 많은 인원이 지원한 국가는 멕시코(1519명)였으며, 이집트(558명)가 그 뒤를 이었다.

이러한 결과에는 북미와 중동 지역의 한류 열풍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부탄, 짐바브웨, 안도라 등 새로운 국가에서도 지원자들이 생겨 케이팝 등 한류가 지구촌 곳곳으로 확산되어 한국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해문홍은 활동계획서 등을 평가해 지원자 중 3432명을 최종 선발했다. 언어권별로 살펴보면 영어 1218명, 스페인어 1305명, 아랍어 426명, 러시아어 139명, 베트남어 120명, 프랑스어 74명, 일본어 60명, 중국어 57명, 독일어 33명 등이다. ‘신남방 정책’ 협력 국가인 인도네시아(236명), 필리핀(202명), 베트남(120명)에서도 역대 최다 인원이 선발됐다. ‘신북방 정책’ 대상 국가 중에서는 처음으로 명예기자로 선발된 벨라루스 1명을 비롯해 러시아 95명, 우크라이나 12명 등이 포함됐다.

2021년 명예기자단 중에는 특별한 이력을 가진 이들도 있다. 인도네시아의 핑키 빌리카 인탄 사리 씨는 5만명의 구독자(팔로어)를 가진 ‘틱톡 창작자’로, 본인의 누리소통망을 적극 활용해 한국 문화를 알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터키 국적 우라스 카낫 에딘카탄 씨는 터키 내 유명 한국드라마 누리집인 ‘코리안터크(Koreanturk)’의 창립자로, 한류 사이트 운영 경험을 명예기자단 활동에 적극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제출했다. 인도네시아 시엔엔(CNN)에서 활동했던 비전속 언론인 다이아나 드위카 자얀티 씨와 시제이(CJ) 드라마 아랍어 번역가로 일하고 있는 알라 압텔 후세이니 씨도 올해 새롭게 합류했다.

제11기 명예기자단은 오는 5월 30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2021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P4G)’를 세계에 알리는 일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박정렬 해문홍 원장은 “코로나19로 국가 간 이동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해문홍과 전 세계 32개 한국문화원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이 더욱 확대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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