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 어진 공개, 도사(圖寫) 아닌 추사(追寫)로 제작..."시점은 상왕때인 1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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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1-04-1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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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월군 제공]


조선 6대 왕인 단종의 어진이 공개됐다. 

14일 강원도 영월군은 권오창 화백이 제작한 단종 어진이 정부표준영정 제100호로 공식 지정됐다고 밝혔다. 

표준영정은 선현의 영정이 난립하는 것을 막고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정한 영정이다. 

어진은 살아있는 왕의 얼굴을 직접 보고 그린 도사(圖寫), 생존 시 그린 어진이 없어 얼굴을 아는 이들의 기억에 의존해 그린 추사(追寫), 기존 어진을 바탕으로 제작하는 모사(模寫)로 나뉘는데, 단종의 어진은 추사로 제작됐다. 

추사 시점은 상왕 때인 15세로 했다. 

가로 120㎝, 세로 200㎝로 제작된 단종의 어진은 장릉 경내에 있는 단종역사관에 영구 봉안될 예정이다.

한편, 단종은 1452년 12세에 왕위에 오르나 1455년 상왕으로 물러난 후 1457년 영월 청령포로 유배돼 영월 관풍헌에게 17세에 죽임을 당한다. 사후인 1698년에 임금으로 복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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