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오세훈 '내곡동 땅·용산참사 발언' 고발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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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21-04-1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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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진걸 소장 "오 시장, 거짓말 일삼아"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8일 오전 서울시청으로 출근해 집무실에 착석해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15일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와 명예훼손 혐의로 공동 고발한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을 상대로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앞서 민생경제연구소 등은 오 시장이 후보 시절 서울 서초구 내곡동 땅 특혜 의혹과 용산참사 피해자·유가족 명예를 훼손했다며 고발장을 냈다.

안 소장은 고발인 조사를 앞두고 "오 시장이 내곡동 땅 측량 현장에 참여한 걸 본 목격자가 최소 6명이나 되는데도 오 시장과 국민의힘은 거짓말을 일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용산참사 희생자 명예훼손도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전광훈 목사가 연 집회에 여러 차례 참여한 의혹도 지적했다. 그는 "오 시장이 전광훈씨가 주도한 극우 극단주의 집회에 여러 번 가고도 한 번 참여했다고 거짓말하고, 과거 서울시장 재임 중에 발생한 파이시티 비리 사건에 대해 거짓말한 것도 허위사실 유포죄로 추가 고발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2009년 서울시장 재임 당시 내곡동에 있는 처가 땅이 보금자리주택 지구로 지정되면서 보상금 36억원을 받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올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과정에서 용산참사를 놓고 '과도하고 부주의한 폭력행위 진압을 위한 경찰력 투입으로 생겼던 사건'이라고 말해 논란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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