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 경찰청장에 “기술유출 관련 수사 강화”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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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21-04-1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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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우측)은 15일 김창룡 경찰청장(좌측)을 초청해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 = 중기중앙회]


중소기업계가 경찰청에게 중소기업의 기술유출 관련 수사를 강화해달라고 요청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들과 함께 15일 김창룡 경찰청장을 초청해 중소기업과 경찰간 소통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중소기업계는 기술유출 관련 수사 강화를 건의했다. 한병준 한국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상대적으로 보안역량이 취약해 기술유출 예방에 애로사항이 있고, 많은 피해를 입고 있다”며 “기술유출 범죄에 대한 엄정한 수사와 예방 활동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조웅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은 공사현장 불법행위에 대한 신속조치와 대책마련을 요청했다. 배 회장은 “노·노갈등 격화로 레미콘 정상납품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신속한 조치와 관련 행위 근절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했다. 이한욱 부울경신기술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경찰청의 중소기업 제품 구매비중을 확대해 중소기업 판로를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 경찰청장은 “기업간 거래관계의 불공정행위와 산업기술 유출 사범을 철저히 수사하고, 중기제품 구매 확대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치안산업 진흥을 통한 중소기업 육성에도 힘쓰겠다”고 언급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최근에는 코로나19 방역일선에서 활약해주신 경찰에 감사를 표한다”며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중소기업계와 경찰간의 협력 방안을 함께 고민해보자”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중기중앙회는 순직경찰관 자녀 지원을 위해 5000만원의 기부금을 순직경찰관 유가족에게 전달해 치안 유지를 위해서 밤낮으로 노력하는 경찰에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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