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바이든, 5월 하순 백악관서 문 대통령 만나"…한·미 정상회담 개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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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21-04-16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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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악관 "미·한 동맹, 양국 국민 간 유대와 우정 강조할 것"

미국 백악관이 15일(이하 현지시간) 오는 5월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 계획을 공식 확인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5월 후반에 문재인 대통령을 백악관에서 맞이하기를 고대하고 있다”며 한·미 정상회담 개최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정확한 회담 일정에 대해선 한·미 양측이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사진=EPA·연합뉴스]


사키 대변인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이 최근 한국을 방문해 가진 ‘2+2회담’과 미국 메릴랜드주 애나폴리스에서 열린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를 언급하며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미·한 동맹과 양국 국민 간 오랜 유대와 우정을 강조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 행정부가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한 일부 추가 조치가 있었는지, 이것이 한·미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 중 하나가 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엔 북한 비핵화를 목표로 두고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우리 목표의 중요한 부분은 역내 파트너, 동맹국들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우리의 접근법을 취하는 것”이라며 “한국과 일본은 우리의 중요한 역내 파트너”라고 말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양측이 회의 날짜를 확정하지 않은 것을 두고 “바이든 행정부가 더욱 강경한 자세로 중국과 북핵 문제에 대응하고자 아시아에서의 동맹 강화를 추진하기 위함”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와의 회담을 앞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사키 대변인은 오는 16일에 예정된 미·일 정상회담에서 중국 및 북한 비핵화가 논의 주제로 다뤄질 것이라고 밝히며 “안보는 중요한 쟁점이 될 것이고, 지역 안보 역시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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