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박서준·박보영 '콘크리트 유토피아', 오늘(16일) 촬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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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1-04-1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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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오늘(16일) 첫 촬영을 시작했다.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다.

2014년 연재 이후 호평을 모았던 김숭늉 작가의 인기 웹툰 '유쾌한 왕따'의 2부 '유쾌한 이웃'을 원작으로 새롭게 각색한 작품이다.

먼저 영화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등 매 작품 놀라운 변신을 거듭해 온 이병헌은 위기 상황 속 단호한 결단력과 행동력으로 '황궁아파트'를 이끄는 임시주민대표 '영탁' 역을 맡았다. 외부인들로부터 아파트를 지키기 위해 어떤 위험도 마다하지 않는 인물이다. 이병헌 특유의 탄탄한 연기력과 기품을 느낄 수 있다.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로 인기 대열에 오른 박서준은 '영탁'의 눈에 띄어 발탁된 후 그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는 '민성'을 연기한다. 성실한 남편이자 공무원이었지만 위기를 맞닥뜨리며 대범하게 변화해가는 인물이다.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힘쎈여자 도봉순'으로 넓은 연기 폭을 선보인 박보영은 '명화' 역으로 영화계 복귀한다. '민성'의 아내이자 간호사 출신으로 극한의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다친 이들을 돌보는 인물. 박보영은 따뜻한 인간미와 강인함을 지닌 인물을 보여줄 예정이다.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배우들과 제작진이 처음 한자리에 모여 대본 읽기(대본 리딩)를 가진 데 이어 오늘 첫 촬영을 시작했다.

이병헌은 "엄태화 감독님을 비롯한 박서준, 박보영 등 대부분의 배우와 처음 호흡을 맞추게 되어 설레고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전했고, 박서준은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게 되어 설렌다. 황궁아파트라는 공간,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사건들 속에서 변화하는 민성의 감정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관객 여러분께 좋은 작품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박보영은 "'콘크리트 유토피아' 함께하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의 촬영에 열심히 임하겠다. 대본 리딩부터 시나리오에서 읽었던 각각의 인물들이 생생하게 느껴질 정도로 생동감 넘치는 현장이었다. 다가올 촬영이 기대되고 좋은 배우분들과 함께하겠다는 설렘과 기대감이 든다. 많이 배울 수 있는 현장이 될 것 같고, 더욱 더 열심히 준비해서 영화를 잘 그려내야겠다고 다짐했다"라고 전했다.

거대한 지진이 모든 콘크리트를 쓸어버린 폐허가 된 도시를 배경으로 아파트 안과 밖에 살아남은 이들의 사투를 그린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클라이맥스 스튜디오가 제작을 맡았다. BH엔터테인먼트 공동 제작이며 롯데엔터테인먼트가 배급을 맡았다.

특히 롯데엔터테인먼트와 클라이맥스 스튜디오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시작으로 대지진 이후의 세상, 살아남은 이들의 이야기를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츠로 기획 개발한다. 이는 각기 다른 스토리와 장르, 각 작품의 색깔에 맞는 다양한 매체로 관객과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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