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서 힘내는 한국 낭자들…유소연·김아림·김효주 선두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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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1-04-1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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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PGA 롯데 챔피언십 2R

  • 유소연·김효주 공동 3위

  • 8타 줄인 김아림은 7위에

  • 선두는 16언더 유카 사소

  • 2위 리디아 고와는 2타차

환하게 웃는 유소연[사진=연합뉴스 제공]


한국 낭자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둘째 날 힘을 내고 있다. 유소연(31)은 3위를 유지했고, 김아림과 김효주(이상 26)가 각각 8타와 7타를 줄이며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

2021 시즌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22억3000만원) 둘째 날 2라운드가 1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에 위치한 카폴레이 골프클럽(파72·6397야드)에서 열렸다.

전날 밤 7타를 줄이며 3위에 올랐던 유소연은 2라운드 결과 버디 5개, 보기 1개를 솎아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순위를 지켰다.

인코스로 출발한 유소연은 10번홀과 11번홀(이상 파4) 두 홀 연속 버디를 기록했지만, 12번홀(파3) 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아쉬운 표정을 지었지만, 14번홀과 17번홀(이상 파5)에서 버디 2개를 추가했다.

3타를 줄인 채 아웃코스로 접어든 그는 5번홀(파3)까지 무의미한 파 행진을 이어가다가, 6번홀(파4) 버디를 더했다.

유소연은 이날 티잉 그라운드에서 드라이버를 쥐고 평균 295야드(269m)를 날렸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100%(14/14), 그린 적중률은 77.77%(14/18)를 기록했다. 퍼트 수는 28개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전날 밤 48위였던 김아림은 이날 버디 9개, 보기 1개를 엮어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41계단 뛰어 올라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웃코스로 출발한 김아림은 1번홀(파5) 버디를 기록하며 상쾌한 출발을 보였다. 6번홀과 7번홀(파5) 두 홀 연속 버디에 이어 9번홀(파4) 버디를 추가했다.

4타를 줄인 채 인코스로 접어든 그는 11번홀부터 14번홀까지 4홀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16번홀(파3) 보기를 범했지만, 17번홀 버디로 만회했다.

김아림은 이날 티잉 그라운드에서 드라이버를 쥐고 평균 283야드(258m)를 날렸다. 유소연에 비해 12야드(11m) 덜 날린 셈이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71.42%(10/14), 그린 적중률은 83.33%(15/18)로 안정적이었다. 퍼트 수는 25개, 샌드 세이브율은 100%(1/1)다.

후원사 대회에 출전 중인 김효주는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를 엮어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유소연과 나란히 공동 3위에 위치했다.

아웃코스로 출발한 김효주는 2번홀과 3번홀 두 홀 연속 버디를 낚았다. 4번홀(이상 파4) 보기를 범했지만, 5번홀 버디로 만회했다. 9번홀과 11번홀, 14번홀 버디 3개를 추가한 그는 17번홀 천금같은 이글을 낚으며 선두권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김효주는 티잉 그라운드에서 드라이버를 쥐고 평균 284야드(259m)를 날렸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85.71%(12/14), 그린 적중률은 77.77%(14/18)를 기록했다. 퍼트 수는 26개, 샌드 세이브율은 0%(0/1)다.

현재 선두는 유카 사소(필리핀)다. 그는 이날 버디 9개, 보기 1개를 엮어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이는 전날과 동일한 스코어다. 중간 합계 16언더파 128타로 2위에 오른 리디아 고(뉴질랜드·14언더파 130타)를 2타 차로 누르고 순위표 맨 윗줄에 이름을 올렸다.

사소는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생애 첫승을 거두었다. 초청 선수로 출전한 그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생애 첫 LPGA 투어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된다.

유소연은 2018년 6월 마이어 클래식 이후 약 3년 동안 트로피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그가 만약 우승한다면 투어 통산 7번째 트로피다.

김아림은 지난해 12월 US 여자 오픈에서 우승하며 LPGA 투어 시드를 얻었다. 이번에 우승한다면 투어 통산 2승(메이저 1승)째다.

김효주는 2014년 9월 메이저 대회(에비앙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첫승을 기록했다. 이후 2년 동안 1승씩을 추가했지만, 2016년 1월 이후 5년 3개월 동안 트로피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마지막으로 우승했던 대회는 퓨어 실크-바하마 LPGA 클래식으로 최종 합계 18언더파 274타로 2타 차 우승을 일군 바 있다.

한편, 김세영과 이미향(이상 28)은 4타를 줄이며 9언더파 135타로 공동 10위에 위치했다.

박인비(33), 양희영(32), 전인지(27)는 7언더파 137타 공동 20위에 랭크됐다.

2라운드 결과 커트라인은 3언더파로 설정됐다. 그 결과 76명이 3라운드 무빙데이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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