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 터 닦는 디지털경제 전초기지…6월 첫 가명정보 지원센터 개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임민철 기자
입력 2021-04-16 14:3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원주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 구축 민관업무협약

  • 개인정보위·KISA·더존비즈온·강원테크노파크 맞손

  • 빅데이터플랫폼·결합기관·기업 데이터생태계 조성

  • "네이버·더존·삼성SDS·오라클 등 데이터센터 연계"

박상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사무처장이 16일 강원도 춘천에 있는 강원도청에서 개최된 강원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 구축·운영·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공]

 
국내 첫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가 6월 강원도 원주에서 문을 연다. IT기업·데이터관련 기관의 안전한 가명처리를 지원하고, 코로나 이후 시대 비대면 사회·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강원도, 강원테크노파크는 16일 강원도청에서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강원 소재 결합전문기관인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더존비즈온도 업무협약에 참여했다.

개인정보위는 오는 6월 강원도 원주에서 첫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가 개소해 강원과 인근의 데이터기업, 기관들이 안전하게 가명처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지원센터는 개인정보를 보유한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의 안전한 가명처리를 위해 필요한 시설과 솔루션을 갖추고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 이 지역 내에 운영되는 가명정보 결합기관, 보건·의료·중소기업 분야 데이터 활용 인프라와 연계해 데이터 활용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뒷받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도내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로 건보공단, 심평원, 더존비즈온, 3곳이 있다. 데이터 활용 인프라로 라이프로그·정밀의료·중소기업 빅데이터플랫폼과 네이버, 더존비즈온, 삼성SDS, 오라클 등 IT기업들의 데이터센터가 있다.

박상희 개인정보위 사무처장은 "오늘 협약식은 가명정보 활용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최초의 지역 지원센터로 선정된 강원도에 구축하기 위해 정부·지자체·공공기관·민간이 함께 협력하는 뜻 깊은 자리"라며 "강원도는 빅데이터 플랫폼, 결합전문기관, 다수 기업의 데이터센터가 집중해 있는 지역으로 우수한 보건·의료·중소기업 분야의 데이터 활용 인프라가 확보돼 있는 만큼, 이 지역이 디지털 뉴딜 산업을 이끌어갈 선도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호 강원도 부지사는 "강원도는 지방소멸 시대에 대응해 미래 산업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데이터의 안전한 활용이 디지털 시대의 핵심임을 인식하고 있다"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안전한 개인정보의 보호와 적극적인 가명정보의 활용으로 디지털 경제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원태 KISA 원장은 "강원 테크노파크와 긴밀히 협력해 신속하게 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지역의 가명정보 활용 확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운영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