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막판 힘낸 코스피...3198선 회복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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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은 기자
입력 2021-04-1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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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아주경제DB]



코스피가 장 후반 스퍼트를 올려 3200 목젖까지 올랐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차익실현에도 불구, 개인의 지원사격이 이어진 덕분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9포인트(0.13%) 오른 3198.62로 마감했다. 3200선으로 장을 연 코스피는 긴 시간 혼조세를 나타냈지만 막판 힘을 냈다. 후반부 3200선을 일시 회복했지만 수성하지는 못했다. 

이날 개인은 671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4785억원, 외국인은 2151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1분기 기업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개장 전 발표된 3월 소매 판매와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돈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5.10포인트(0.90%) 오른 3만4035.99로 장을 마치며 사상 최초로 3만4000을 넘겼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전장보다 45.76포인트(1.11%) 상승한 4170.42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전장보다 180.92포인트(1.31%) 뛴 1만4038.76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3.10%), LG화학(0.67%), 현대차(0.43%), 삼성전자우(0.27%), NAVER(0.13%) 등은 상승했다. 카카오(-1.24%), 삼성SDI(-0.86%), 셀트리온(-0.48%), 삼성전자(-0.24%)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 상승한 업종은 운수창고(1.85%), 의료정밀(1.67%), 의약품(1.18%), 유통업(1.02%), 중형주(0.76%) 등이다. 하락한 업종은 섬유의복(-1.21%), 은행(-0.94%), 금융업(-0.38%), 전기전자(-0.3%), 전기가스업(-0.26%) 등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7.72포인트(0.76%) 오른 1021.62로 거래를 마쳤다. 4.13포인트(0.41%) 오른 1018.03으로 출발, 상승세를 이어갔다. 

개인은 507억원, 외국인은 165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은 38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씨젠(8.39%), SK머티리얼즈(6.57%), 알테오젠(2.65%), 스튜디오드래곤(1.33%), 카카오게임즈(0.87%), 셀트리온제약(0.52%) 등은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19%), 에이치엘비(-1.12%), 펄어비스(-0.45%), 에코프로비엠(-0.32%)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 상승한 업종은 제약(2.48%), 운송(2.35%), 섬유/의류(1.83%), 반도체(1.55%), 금속(1.41%) 등이다. 하락한 업종은 금융(-1.54%), 인터넷(-0.93%), 정보기기(-0.55%), 유통(-0.37%), 통신서비스(-0.16%) 등이다.

삼성증권 허진욱 연구원은 "향후 미국 고용회복 과정에서 소비 회복세가 가속화되겠지만, 이런 현상이 2022년 하반기 이후까지도 인플레이션 압력을 자극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확대 재정정책의 효과는 올 2~3분기 집중된 후 내년 상반기를 거치며 대부분 소멸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시장 참여자들이 점차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시각을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이다. 불과 1개월 전만해도 2022년 말 첫 인상, 2023년 중 2.5회 인상을 반영하던 채권시장이 2023년 초 첫 인상, 2023년 중 2회 인상으로 바뀌었다"며 "연준에 대한 신뢰 강화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축소로 이어질 것"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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