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박준영 해수부 장관 내정자…30년 경력 해양수산 외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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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1-04-1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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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직관리 경험 풍부…소탈한 성격에 내부 신망도 높아"

해수부 장관에 내정된 박준영 차관 [사진=청와대 제공]

박준영(54) 해양수산부 차관이 해수부장관에 내정됐다. 박 내정자는 해양·수산분야에 30년 가까이 종사하면서 전문성을 갖춘 관료로 평가된다.

경기도 수원 수성고와 고려대 행정학과를 나온 박 내정자는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1993년 인천지방해운항만청에서 어촌개발과 양식·어업 관련 업무로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1997년부터 해수부에서 법무담당관, 어업교섭과장, 혁신인사기획관, 산업입지정책과장, 어촌양식정책관, 대변인, 기획조정실장 등을 두루 거쳤다.

2003년부터 3년간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서 국제업무 경험을 쌓았고, 2015년부터 3년간은 주영국 공사참사관으로 근무했다.

해수부 차관으로 재직하면서 해수부 직원 월북피격 사건,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상방류 결정 등 어려운 현안도 책임져 왔다.

내부에서는 업무의 경중에 따른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의적절하게 처리하는 스타일로 알려졌다. 특히 업무 전문성이 뛰어나면서도 평소 격의 없고 소탈한 성격으로 직원들의 두터운 신망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해양수산 업무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통찰력 뿐만 아니라, 인사·조직·홍보 등 조직관리 업무경험도 풍부해 산적한 현안처리와 조직관리에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박 내정자는 후임이 임명될 때까지 차관 자리를 유지하면서 국회 인사청문회를 준비할 예정이다. 인사청문회를 거쳐 공식 임명되면 해수부 차관 출신으로는 세 번째 해수부 장관이 된다.


[약력]

△경기 수성고 △고려대 행정학과 △해양수산부 인천지방해양수산청 해양환경과장 △기획관리실 법무담당관 △유엔식량농업기구(FAO) 근무 △어업자원국 어업교섭과장 △정책홍보관리실 혁신기획팀장 △정책홍보관리실 혁신인사기획관 △장관 비서관 △국토정책국 산업입지정책과장 △수산정책실 어촌양식정책관 △주영국대한민국대사관 공사참사관 △해수부 대변인 △기획조정실장 △해수부 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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