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의 경고...“탄소중립, 제대로 대응 못 하면 수출길 막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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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1-04-1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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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상의, ‘탄소중립 산업전환 추진위원회’서 강조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글로벌 공급망의 탄소중립 요구, EU·미국의 탄소국경세 도입 등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수출길이 막힐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최 회장은 1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에서 개최된 ‘탄소중립 산업전환 추진위원회’에서 이처럼 말하고 업종별·기업별 여건과 상황에 따른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솔루션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등 10개 업종별 협회·연구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탄소중립 산업전환 추진위원회는 앞으로 현대차, SK하이닉스, 포스코,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등 14개 기업·단체가 참여하는 ‘탄소중립 연구조합’과 함께 산업계 탄소중립의 중심축을 담당할 전망이다.

최 회장은 “탄소중립 산업전환 추진위원회가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하길 바란다”며 “가능하다면 국제적 협력과 공조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우리가 주도해 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탄소중립은 온실가스 순배출량 ‘0’을 의미하는 것으로, 한국 정부도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선언한 바 있다.

최 회장은 탄소중립 전략에 미래에 개발·반영되는 혁신기술이 반영되는 ‘롤링 플랜(Rolling Plan)’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이를 위해 벤처기업, 미래세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플랫폼에 끌어들여 오픈 이노베이션(열린 혁신)을 도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왼쪽 세 번째)이 16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열린 ‘탄소중립 산업전환 추진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대한상공회의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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