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전라북도, 자동차 대체인증부품 활성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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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1-05-1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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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공정경제가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음을 입증할 것” 강조

 

이재명 경기지사와 송하진 전라북도지사가 ‘자동차 대체인증부품 활성화 사업’ 업무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와 전라북도가 중소 자동차 부품업체의 경쟁력 강화와 소비자의 부품선택권 보장을 위해 ‘자동차 대체인증부품 활성화 사업’의 성공적인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는 17일 전북 군산에 위치한 자동차융합기술원(JIAT)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자동차 대체인증부품 활성화 사업’의 상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도는 이날 협약을 통해 △대체인증부품 활성화 사업 기반 조성 △대체인증부품 생산, 유통 및 소비지원 △소비자 인식 제고를 위한 제도개선 및 정책 건의 활동 △소비확대를 위한 대국민 홍보 추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자동차를 사용하다 보면 부품을 교체하거나 수리해야 할 일이 반드시 생기는데 소비자들은 주로 비싼 값을 주고 완성차 기업이 주문 생산한 부품을 쓰게 돼 가계에 부담이 되고 있다”며 “경기도가 완성차 부품과 품질은 유사하고 가격은 저렴한 대체인증부품 사용 활성화에서 지역 경제의 돌파구를 찾고 있는 전라북도와 손잡게 돼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어 “등록자동차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경기도는 자동차 부품업계의 가장 큰 시장으로 대체인증부품 시장이 활성화되면 소비자는 부품 선택권이 다양해져 수리비와 보험료 부담이 줄고 부품업체는 대기업에 의존하지 않는 자체 시장을 갖게 되어 경쟁력이 생길 것”이라며 “공정경제가 소비자들의 살림에 큰 보탬이 되고 지역에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음을 입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대체인증부품 산업의 가장 큰 어려움이기도 한 판로 개척에 경기도가 함께 하기로 해 지역의 기업을 살리고 전국의 소비자를 이롭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경기도와 함께 대체인증부품산업 육성과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동차 대체인증부품은 품질과 안전성에 있어 완성차 기업이 주문 생산한 부품과 동일 수준이라고 국토부 지정 기관으로부터 인증 받은 부품으로 중고나 재사용부품과는 다른 신제품으로 가격은 완성차부품의 60~65% 수준이다.

전북도는 한국GM이 군산에서 떠난 이후 남아있는 부품생산업체들과 연구개발 핵심인력들을 중심으로 자동차 대체부품산업 육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우선 도청 및 산하 공공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약 800여대의 관용차량에 대체인증부품을 적극 사용하고 도내 관련업계의 참여를 독려하는 등 소비촉진을 위한 지원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며 나아가 소비자들이 믿고 사용할 수 있도록 광범위한 소비촉진 활동과 대체인증부품을 직접 주문가능한 플랫폼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이재명 지사는 협약식 이후 기술원 내 인증부품 지원센터를 방문해 전시된 대체인증부품을 관람하고 인증부품 생산지원을 위한 장비구축 시설을 둘러봤다.

이날 협약식 및 현장 방문에는 신영대 국회의원, 강임준 군산시장 등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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