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김종민·신동근, 16일 이낙연 지지선언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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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1-09-15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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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친문' 연구모임 소속인 홍영표·김종민·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는 1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 지지를 선언할 예정이다.

이들은 당내 경선 과정에서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의 기본소득 공약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 왔고, 지난달 경선 후보들에게 기본소득 끝장토론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들은 기본소득에 대해 "어느 나라도 채택하지 않은 제도"라며 "당장 국가정책으로 가는 것은 위험하다"고 했다.

홍영표·김종민·신동근 의원은 친문 연구모임 '민주주의4.0'에 참여하고 있다. 홍 의원 등 민주주의4.0 소속 의원이 대거 포함된 의원 21명이 지난달 중순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 후보들에게 토론을 제안하자, 정치권에선 이재명 후보의 간판 정책인 기본소득을 겨냥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지난 14일 밤 MBC 100분 토론에 나선 가운데, 기본소득 정책을 내건 이재명 후보와 이를 비판하는 이낙연 후보가 공방을 벌였다. 이낙연 후보는 기본소득에 대해 보편적 복지국가로 가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평가절하했고, 이재명 후보는 선별적 복지의 함정 문제를 제기하며 이낙연 후보의 정의 관념에 의문이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친문 의원들이 이낙연 후보 지지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이달 하순 호남 경선을 앞두고 중도 사퇴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 캠프 소속 의원들이 움직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추미애, 김두관, 이재명, 박용진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14일 MBC 100분 토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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