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승완의 짠내일기] ㉙ 재무 상담 6만원→0원…여기라면 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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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기자
입력 2021-09-1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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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무 상담 비용 6만원? 금감원서는 무료로 받는다

  • CFP 자격증 갖춘 상담전문역이 주제별 상담 진행

  • 재무 상담 한 줄 요약…소득과 지출 구분하고 재무묙표 설정해야

바른 소비습관이 재테크의 첫걸음입니다. '짠테크(구두쇠+재테크)'를 통한 지출 다이어트로 젊은 직장인들이 따라 할 수 있는 '푼돈' 아끼는 비법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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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서 근검절약을 통해 알뜰살뜰 돈을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을 위해 저축하려는지 고민하는 시간도 필요하다. 목표 없는 저축은 오래 유지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짧게는 월별로 길게는 생애주기별로 목표를 정하면 저축에 흥미가 생기고 자신의 소비습관을 돌아보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

목적지 없는 저축 외길을 걷고 있다면 재무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내비게이션도 현재 내 위치를 알아야 도착 예정 시간과 교통 상황 등을 알려주듯이 재무상담도 내 저축 방향과 속도를 미리 가늠할 수 있는 기준점이 될 수 있다. 특히 자신의 인생계획에 맞춰 재무 목표를 정하는 것만큼 강력한 동기부여도 없다.

재무 상담 비용은 5만원부터 10만원까지 천차만별이다. 재능거래 플랫폼 숨고에 따르면 재무 상담 평균 비용은 6만4000원. 물론 무료 재무 상담 서비스도 있지만, 특정 금융 상품 가입 권유를 받았다는 후기를 보면 재무 설계를 받으려다 반대로 자신이 설계 당하는 건 아닐지 불안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때는 금융감독원(금감원)의 금융 자문 서비스를 이용해보자. 금감원은 국민들의 안정적인 금융 생활을 위해 부채·소득·지출 관리, 은퇴·노후준비 등 꼭 알아야 하는 알짜배기 내용으로 재무 상담을 제공한다. 가격은 무료다.

상담원은 CFP(국제공인재무설계사) 자격을 갖춘 노련한 전문가들이며 상담 종류는 대면상담과 전화상담, 온라인상담 등 총 3가지다. 이 중 자신이 원하는 종류를 고르면 된다. 무엇보다 상담 내용에 금융회사 상품 소개는 빠져 있어 재무 상담이 자칫 금융 상품 권유로 이어지지 않겠냔 걱정은 접어도 좋다.

상담내용은 1부 주제별 상담과 2부 생애 주요 이벤트별 상담으로 나누어져 있다. 사회초년생부터 은퇴자까지 모든 연령을 위한 돈 관리 내용이 포함돼 있어 자신의 상황에 따라 상담받을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그렇다면 금감원 재무상담원이 들려주는 돈 관리 원칙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먼저 소득을 월급과 기타소득(상여금, 연말정산 환급분 등)으로 구분하고 지출은 저축과 고정비, 변동비로 분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 고정비 통장을 만들어 모든 고정비가 이 통장에서 나가도록 자동이체해두고, 별도로 만든 비정기적 지출 통장에서 휴가비와 경조사 비용 등을 사용하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목표 저축액을 모을 때까지는 최대한 절약하고, 적금에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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