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전날 급등세 일단락…암호화폐 일제히 하락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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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임민철 기자
입력 2021-09-17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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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급등세 일단락…암호화폐 일제히 하락
전날 급등했던 비트코인이 17일 4만8000달러로 떨어졌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6시(한국시간 기준)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1.73% 하락한 4만7107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비트코인은 4만7079달러까지 밀렸었다.

이날 비트코인 하락은 전일 급등에 따른 조정으로 보인다. 기술적 지표로도 과매수 신호를 보이고 있다. 전일 비트코인은 상승장 신호인 '골든 크로스'가 발생하며 3% 이상 급등, 4만8000달러를 돌파했다.

비트코인뿐만 다른 암호화폐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 역시 1.64% 하락했다. 같은 시각 국내 거래사이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01% 하락한 572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인거래소 오늘까지 서비스 종료 여부 공지
이미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를 마친 4대 거래소 외 약 60여개 나머지 거래소들이 오는 24일 서비스 중단 혹은 일부 중단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17일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따르면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받지 못한 사업자는 금융당국 권고에 따라 일주일 전인 오늘까지 영업 종료 일정, 사용자 자산환급 방법을 공지해야 한다.

만약 ISMS 인증을 받지 못했다면 영업 종료, ISMS 인증을 받았더라도 실명계좌가 없다면 원화마켓 종료 공지를 17일까지 해야 한다.

현재까지 파악된 국내 거래소 63~66개 가운데 ISMS 인증을 받은 거래소는 28개로 최소 35개의 거래소가 오늘 거래 지원 종료를 공지할 예정이다.
 
'비트코인 통화' 엘살바도르…국민들 "속았다" ATM 방화
엘살바도르 독립 200주년을 맞은 15일(현지시간) 시민 수천명이 거리로 나와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한 정부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는 부켈레 정부를 향한 최초의 대규모 반정부 시위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일부 과격해진 시위 참가자들은 비트코인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부수고 불을 질렀다. 앞서 정부는 비트코인의 법정통화 채택을 앞두고 엘살바도르 전역에 ATM 200대를 설치, ATM을 이용해 비트코인을 달러로 환산하거나 수수료 없이 현금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일부 ATM은 일주일 넘게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시위가 촉발된 이유 중 하나는 비트코인이다. 지난 7일 엘살바도르는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인정했다. 당시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반대 여론을 무릅쓰고 강행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지난 7월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엘살바도르 국민 중 약 75%는 비트코인 법정통화 채택에 "의구심이 든다"고 답했다. 정부는 국민에게 1인당 30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지급하며 사용을 유도하고 있으나, 국민의 절반가량이 인터넷 접속조차 못하는 상황이다.
 

엘살바도르 수도 산살바도르에 설치된 비트코인 ATM이 15일(현지시간) 시위대의 방화로 불타고 있다. 정부가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도입하는 데 맞춰 엘살바도르 전역에 설치한 ATM 200대 중 하나다. [EPA=연합뉴스]

그라운드X, 22일 디지털미술품 한정판매전 '클립 드롭스' 2차 시작
카카오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가 오는 22일부터 한정판 디지털 작품을 전시·유통하는 '클립 드롭스 2차전(Vol. 2)'의 첫 작품 판매를 시작한다. 클립 드롭스는 국내 주요 작가와 아티스트가 제작한 예술품을 그라운드X의 퍼블릭 블록체인인 '클레이튼'에 기록해 한정판 디지털 작품으로 만들어 유통하는 서비스다.

그라운드X가 선발한 아티스트 28명이 이달 22일부터 11월 14일까지 매주 수·목·금요일 순차 소개된다. 노준, 한승구, 김재용, 이하나 등 조각·미디어·회화 작가들의 한정판 디지털 작품이 공개된다. 오전 9시부터 최장 12시간 동안 옥션이나 선착순 에디션 판매 시점에 그라운드X의 가상자산 클레이(KLAY)로 구매할 수 있다.

주말에는 1차 특별전에서 많은 인기를 모은 Mr. 미상, 전병삼 작가, 우국원 작가, 미디어아티스트그룹 방&리 등 네 아티스트의 여러 작품을 해당 작가의 개인전에 가까운 '하이라이트 세션'으로 선보인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순수회화와 조각 및 사진 등 다양한 장르에서 독보적인 작품 세계를 개척하고 있는 작가들과 유저 간에 친밀감을 자아낼 수 있을 것"이라며 "하이라이트 세션은 작가의 철학을 더욱 분명히 드러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유저들은 작품 수집을 통해 자신만의 컬렉션을 만들어 나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텔레콤, 12월 블록체인 기반 의료 마이데이터 '비헬씨' 출시
세종텔레콤이 의료 비대면플랫폼 '비헬씨' 예비 이용자를 위한 유전자 검사·분석 정보 제공 참가자 50명을 오는 24일까지 모집한다. 한국 국적의 만 19세 이상 성인 누구나 정보 제공자로 참여를 신청할 수 있다. 부산대학교병원을 방문할 수 있는 부산, 울산, 경남 지역 거주자에 우선 기회가 간다. 검사 결과는 가명 처리돼 진료정보 제공에 활용된다.

비헬씨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의료 마이데이터 서비스로 오는 12월 출시된다. 누구든 비헬씨 앱 인증을 거치면 카페인 섭취, 탈모, 혈당·혈압 관련 DTC 유전자검사 결과를 비헬씨 앱으로 인증 후 확인할 수 있다. 부산대학교병원에 가면 유전자 분석 보고서를 통해 각종 질환, 암, 노화 등 유전적 위험도 예측분석 결과를 제공하기도 한다.

이용자가 비헬씨에 가입해 데이터 이용 동의와 자필서명 전자문서를 제출하면 병원에 전달된다. 병원은 비헬씨 플랫폼을 통해 개인정보 주체의 동의를 받고 가명처리한 진료기록 데이터를 제약사, 연구소, 바이오기업에 제공한다. 이용자는 보상 포인트를 받아 현물 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왕영진 세종텔레콤 블록체인융합사업팀 이사는 "이용자는 비헬씨 플랫폼을 통해 각종의료기관에 흩어진 본인의 의료데이터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직접 관리할 수 있어 데이터 권리와 주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종텔레콤은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에서 '블록체인 기반 의료 마이데이터 비대면플랫폼 서비스' 사업 실증특례를 받았다. 세종텔레콤, 에이아이플랫폼, 재영소프트, 부산대학교병원 등이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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