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전후, 간단한 차량 점검으로 안전 운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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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1-09-2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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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진오일과 냉각수, 타이어, 브레이크 점검 필요

  • 야간 운전 대비 등화장치도 꼭 확인

코로나19 상황으로 추석 연휴 귀성·귀경길에 자가용을 이용하는 운전자들이 늘었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실시한 추석 연휴 통행실태조사에 따르면 추석 연휴 동안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일평균 차량 대수 전망치는 지난해 추석 연휴 대비 7.7% 증가한 472만대다. 특히 이번 조사 결과에서 응답자의 93.6%가 승용차를 이용하겠다고 답했다.  

안전 운전을 위해 장거리 운전 전후로 차량 점검이 필요하다. 차량 제조사나 보험사들도 무상점검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지만, 시간이 부족할 경우 셀프로 내 차 상태를 점검해도 좋다. 케이카는 장거리 운행에 대비한 차량 점검 방법을 공개했다. 

교통 지·정체가 반복되는 정체 상황에서는 엔진 과부하가 걸리기 쉽다. 엔진 과부하를 막기 위해 엔진오일과 냉각수 점검은 필수다. 보통 엔진오일은 1년 또는 1만㎞ 주행 후 교체하는 것을 권장한다. 자동차 보닛을 열고 노란색 점검 막대의 F과 L 눈금 사이에 오일이 묻어 있으면 정상이다. L쪽에 가깝거나 L보다 낮을 시 엔진오일을 보충해야 한다. 뜨거운 엔진을 식혀주는 냉각수는 게이지가 MAX(최대)와 MIN(최소) 사이에 있으면 정상 범위이다. 캡을 직접 열어 냉각수가 제대로 채워져 있는지 확인하고, 만일 냉각수가 MIN보다 적게 있다면 보충해줘야 엔진 과열로 인한 화재 위험 등의 문제를 막을 수 있다.

다음으로 타이어 점검이다. 먼저 내 차의 타이어 공기압이 적정한지 확인해야 한다. 특히 타이어는 기온의 영향을 많이 받는 특성이 있어 무더운 여름엔 공기압이 팽창하지만, 기온이 낮아지면 공기압이 함께 낮아질 수 있다. 여름철을 지나 가을을 맞이하는 지금과 같은 시기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운전석 문이나 연료 주입구에 적정 타이어 공기압이 기재된 차량의 경우, 이에 맞춰 타이어 공기압을 조절해 주면 된다. 제동력에 영향을 미치는 타이어 마모도는 100원짜리 동전을 트레드 홈에 끼워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타이어 홈 사이로 보이는 마모 한계선과 타이어 다른 부분의 높이가 같다면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브레이크 패드와 오일 점검도 필요하다. 교통체증이 심한 고속도로에서는 브레이크 사용 빈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브레이크 패드가 쉽게 마모된다.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운전대가 흔들리거나 마찰음이 발생할 경우, 평소보다 브레이크를 깊게 밟아야 제동이 된다면 운행 전 브레이크 패드와 오일을 교체해줘야 한다.

마지막으로 등화장치를 살펴봐야 한다. 야간 운전 시 전조등과 브레이크등, 방향지시등과 같은 등화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미리 확인해야 한다. 특히 브레이크등은 혼자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운행 전 가족이나 동승자와 함께 점검하는 것이 좋다.

케이카 황규석 진단실장은 "이번 추석 연휴에는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으로 대중교통 이용 대신 자가용을 이용하는 운전자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나와 내 가족의 안전을 위해 장거리 운행 전에 반드시 차량 점검을 꼼꼼하게 하고 즐거운 연휴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한다.

한편 추석 당일인 21일 오전 전국 고속도로는 대체로 원활한 소통을 보이고 있지만, 이날 오후부터는 극심한 정체가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6시간50분 △울산 6시간30분 △대구 5시간50분 △광주 4시간 △대전 2시간20분 △강릉 2시간50분이다. 서울로 올라오는 귀경 방향은 출발지 기준으로 △부산 7시간40분 △울산 7시간20분 △대구 6시간40분 △광주 7시간50분 △대전 3시간10분 △강릉 4시간20분이다.
 

[사진=케이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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