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준, 공모가 상단 찢었다…간만의 '따상'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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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빈 기자
입력 2021-09-2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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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에 새로 데뷔하는 원준이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의 두배로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약 1464.1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 6만5000원을 기록, 밴드 상단을 돌파했기 때문이다. 증권사들은 향후 원준의 안정적인 성장이 전망된다고 부연했다.

21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원준은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464.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투자자의 약 83%가 희망 밴드 상단인 6만원을 초과한 금액을 제시하면서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밴드(5만2000~6만원) 상단을 초과한 6만5000원으로 확정됐다.

이날 기관 투자자들에게 배정된 물량은 72만3605주 규모로 신주 100만4807주의 72.01%에 달한다. 의무보유를 확약한 기관 투자자는 640곳으로 수량은 전체 신청 물량 10억5942만9000주의 44.3%인 4억6942만주 규모다.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다. 전체 공모 수량의 최대 25%인 25만1202주가 대상이다. 50%는 균등방식, 나머지는 비례방식으로 배정된다.

원준은 2차전지 양극재와 음극재 등 첨단소재 생산용 열처리 장비와 공정 기술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고객사로는 2차전지를 구성하는 양극재와 음극재를 생산하는 소재 생산 및 배터리 제조기업인 포스코케미칼과 에스앰랩, LG화학 등을 두고 있다.

수요예측이 흥행을 거둔 배경에는 원준이 영위하고 있는 배터리 관련 산업에 대한 우호적인 시장 상황이 자리한다. 지난 3월 한때 5021.55포인트였던 'KRX 2차전지 K-뉴딜'지수 종가는 17일 6050.71포인트로 마감하는 등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는 중이다. 또한 각국 정부와 기업이 기후위기 타개를 위해 전기차 및 배터리에 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중인 만큼 관련 장비를 공급하는 원준의 실적이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는 중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양극재 및 음극재 시장이 2025년까지 연평균 33%의 고성장이 예상되고 동사의 소성로 기술력과 기확보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안정적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차전지 전방 시장의 성장과 함께 안정적인 성장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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