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이재명 '대장동 의혹', 정치 아니라 수사 필요" 강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안선영 기자
입력 2021-09-21 20:4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사업 계획 당시 "수익 배분 비정상적" 주장 묵살 정황도

[사진=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내 대표적인 친문인 김종민 의원은 '대장동 의혹'에 대해 "정치가 아니라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 "잘못하면 대선판이 흔들릴 수도 있는 문제"라고 지적하며 "확실한 근거가 없는 상태에서 '이재명 게이트'로 몰고가는 것은 정치 공세"라고 말했다.

그는 "언론보도로만 보더라도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 한둘이 아니다"라며 △사업자 선정 의혹 △개인에 천문학적 수익을 준 사업구조 △정계·법조계 실력자들과의 커넥션 등 현재까지 나온 의혹을 요약해 제시했다.

그러면서 "수천억원의 부동산 개발 수익이 미심쩍은 개인에게 돌아갔다"며 "이재명 후보에게 책임이 없더라도 대장동 사업 진행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다고 자신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김 의원은 "정공법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혹 무슨 문제가 생기더라도 민주당 전체가 오해받지 않도록 엄정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대장동 특혜 의혹과 관련해 2014년 사업 계획 당시부터 성남도시개발공사 실무진들 사이에서는 "수익 배분이 비정상적"이라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묵살 당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7%의 지분을 가진 민간 기업에게 과도한 배당금이 돌아갈 가능성이 이미 제기됐다고 알려지면서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