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여론조사] ‘대장동’ 논란에도 이재명‧윤석열 선두…李가 尹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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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1-10-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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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어 홍준표 의원, 이낙연 전 대표 순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왼쪽)와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진=연합뉴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도 차기 대통령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장동 개발 논란의 한가운데에 있는 이 지사의 지지율은 굳건한 모습을 보였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은 합동으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9월 5주 차(지난달 27~29일) 전국지표조사(NBS)를 실시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에서 이재명 경기지사 29%, 윤석열 전 검찰총장 17%,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14%,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9%로 나타났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어 유승민 전 의원 2%, 심상정 정의당 의원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최재형 전 감사원장,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원희룡 전 제주지사, 황교안 전 대표가 각 1% 순이었다.

직전 조사인 9월 3주 차 대비 이 지사는 1%포인트 상승했고, 윤 전 총장은 3%포인트 하락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2%포인트로, 최근 6개월간 조사 중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진보진영 대선후보 적합도에선 이 지사가 30%, 이 전 대표 16%, 심 의원과 박용진 민주당 의원이 각 4%, 추 전 장관 3% 순이었다. '태도 유보'는 43%였다.

보수진영에선 홍 의원 25%, 윤 전 총장 19%, 유 전 의원 10%, 안 대표 3%, 최 전 원장과 원 전 지사가 각각 2%, 황 전 대표와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각각 1%를 얻었다. 태도 유보는 36%였다.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각각 소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다. 이는 대장동 개발 논란에 따른 여야 지지층 결집 효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7~28일 만 18세 이상 2043명을 대상으로 조사(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 30일 공표)한 결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 전 총장은 28.0%, 이 지사는 27.6%를 기록했다. 두 후보는 전주 대비 각각 3.8%포인트, 0.6%포인트씩 상승했다.

홍 의원은 0.7%포인트 하락해 14.9% 지지율을 얻었고, 이 전 대표도 1.4%포인트 내린 12.3%를 기록했다.

가상 양자대결 조사에서는 윤 전 총장이 42.0%로 38.3%를 얻은 이 지사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윤 전 총장과 이 전 대표의 경우 윤 전 총장이 43.0%로, 이 전 대표(30.8%)를 크게 앞섰다.

이 지사와 홍 의원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이 지사가 37.3%로 36.1%를 얻은 홍 의원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다만 홍 의원과 이 전 대표가 양자대결을 펼칠 경우 홍 의원(37.5%)이 이 전 대표(32.3%)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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