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로완·LG전자, 개인 맞춤형 디지털 시니어 헬스케어 활성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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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1-10-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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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박종욱 LG유플러스 CSO, 한승현 로완 대표,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LG전자, 로완과 함께 시니어 헬스케어 활성화에 나선다. 치매 예방·관리를 위한 디지털 콘텐츠·솔루션 사업에 힘을 모은다.

LG유플러스는 24일 LG전자, 로완과 시니어 대상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3사는 비대면, 초고령화 사회에 맞춰 경도인지장애와 초기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치매 예방·관리를 위한 디지털 콘텐츠·솔루션 사업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초고령화 시대가 도래해 치매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시니어 케어 관련 사업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65세 이상 시니어 인구 772만명 중 치매 환자는 86만명으로, 11.2%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약 10년간 치매 환자는 3배 이상 증가했고, 2024년까지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로완은 뇌 질환 디지털 치료 전문 기업이다. 국내 최고 신경과 전문 의료연구팀과 함께 디지털 종합 치매 예방 프로그램 '슈퍼브레인'을 개발했다. 혈관위험 인자관리, 인지학습, 운동, 영양교육, 동기강화 등 다섯 가지 영역에서의 다중인지 중재 효과를 국내 최초로 입증했다. 현재 50여개의 치매안심센터, 복지관과 병의원에 서비스 중이다.

이번 협약의 주요 추진 과제로는 △슈퍼브레인 기반의 디지털 치매 예방·관리 솔루션 개발·공급 △기업-정부 간 거래(B2G)·기업 간 거래(B2B)·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등 각 시장에 적합한 편의 디바이스 발굴 △고객 라이프로그(Lifelog·헬스) 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고도화 △방송·통신 데이터 연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이다. 추후 과제를 구체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먼저 LG전자가 최근 출시한 '원퀵(One:Quick)' 디바이스에 슈퍼브레인 기반의 치매 예방·관리 솔루션을 탑재한다. 서울에 위치한 치매안심센터와 데이케어센터를 대상으로 사업화 검증에 나설 계획이다. 원퀵은 4K UHD 해상도 스크린, 카메라, 마이크, 스피커, 전자칠판 등을 탑재한 다목적 스크린이다. 화상회의와 운동 등 회사나 집에서 필요로 하는 올인원(All-in-one) 솔루션을 제공한다.

향후 원퀵을 통한 사업화 검증과 함께 LG유플러스는 자사 모바일·홈 서비스 고객을 대상으로 치매예방관리 서비스를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LG트윈타워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은 박종욱 LG유플러스 CSO(전무)를 비롯해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전무), 한승현 로완 대표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승현 로완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LG전자의 글로벌 마케팅과 LG유플러스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더 넓고 다양한 장소에서 로완의 디지털 치료 콘텐츠가 활용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은 "다양한 비즈니스 현장뿐 아니라 고객 일상의 효율까지 높여주는 원퀵 솔루션을 앞세워 시니어를 비롯한 다양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종욱 LG유플러스 CSO는 "LG유플러스의 정보통신기술력과 가입자 기반으로 디지털 시니어 케어 분야, 특히 치매에 대한 우려로 걱정이 많으신 시니어를 대상으로 고객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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