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탄소중립 정책 수혜주 급등에 일제히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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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1-10-2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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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0.76%↑ 선전성분 0.72%↑ 창업판 1.64%↑

  • 인민은행, 역레포 가동으로 시중에 1900억 위안 순공급

중국 증시 [사진=로이터]
 

25일 중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26포인트(0.76%) 상승한 3609.86으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03.9포인트(0.72%) 상승한 1만4596.73으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는 53.71포인트(1.64%) 급등한 3338,62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커촹5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17포인트(0.89%) 올린 1380.31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선전 증시 거래 대금은 각각 4439억 위안, 5707억 위안으로 총 1조 위안을 돌파했다.

업종별로는 가전(-1.14%), 주류(-0.95%), 시멘트(-0.95%), 호텔관광(-0.78%), 미디어엔터테인먼트(-0.62%), 가구(-0.52%), 바이오제약(-0.23%), 제지(-0.21%), 부동산(-0.07%)를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발전설비(4.34%), 석유(4.01%), 자동차(2.78%), 전력(2.74%), 의료기기(2.53%), 화공(2.13%), 석탄(2.02%), 비철금속(1.8%), 기계(1.71%), 농약·화학비료(1.66%), 항공기제조(1.4%), 전자기기(1.35%), 환경보호(1.35%), 금융(0.57%) 등이다. 

당국이 전날 탄소중립 관련 정책을 발표하면서 관련 수혜주의 상승세가 전체 증시 강세를 이끌었다. 

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원은 전날 ‘탄소 배출 정점과 탄소 중립에 관한 업무 의견’을 발표했다. 의견은 "2060년까지 중국의 에너지 효율이 국제 선진 수준에 이를 것”이라며 “비화석 에너지 소비가 80% 이상에 이를 것”이라고 명시했다. 

또한 의견에는 2025년까지 국내총생산(GDP) 단위당 탄소 배출량이 2020년보다 18% 줄어들 것이라는 내용도 담겼다. 풍력·태양력 발전 능력도 1200기가와트 이상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풍력발전 업체인 신풍광(新風光, 상하이거래소, 6988663)과 전기 업체 상능전기(上能電氣, 선전거래소, 300827)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세 여파로 소비 업종이 약세를 보이며 상승 폭을 제한했다. 이날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25일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9명 발생했다며, 이 중 35명이 본토 확진자라고 발표했다. 본토 확진자는 네이멍구자치구에서 19명, 구이저우와 간쑤에서 각각 4명, 베이징과 허베이, 후난, 산시(陕西)에서 각각 2명이 발생했다.

인민은행의 유동성 공급 소식도 호재다. 이날 중국 중앙은행 인민은행은 이날 공개시장 운영을 통해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을 가동해 2000억 위안(약 36조60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만기 도래하는 역레포 물량 100억 위안어치를 감안하면 인민은행이 1900억 위안 유동성을 순공급한 셈이다. 


한편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은 6.3924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17% 상승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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