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천슬라' 달성했다...시총 1조 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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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원 기자
입력 2021-10-2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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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사상 처음으로 주당 1000달러를 돌파하며 시가총액도 최초로 1조 달러를 넘겼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연합뉴스]

테슬라는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전장 대비 12.66% 상승한 주당 1024.86달러로 장을 마쳤다. 올 3분기 실적 호조 이후 렌터카 업체 허츠의 대량 구매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장중에는 15%가량 뛰며 주당 1045.02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시가총액도 사상 처음 1조 달러를 넘어섰다.

시총 1조 달러는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모회사 알파벳만 보유한 기록으로, 테슬라는 전세계 자동차 업체 중 처음으로 1조 달러 클럽에 가입하는 데 성공했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3분기 다른 자동차 업체들이 반도체 수급난에 부진한 실적을 내고 있음에도 3분기 순이익 16억2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약 73% 증가한 수준이다. 이후 테슬라 주가는 꾸준하게 상승했다. 특히 25일 증시에서는 렌터카 업체 허츠가 2022년 말까지 테슬라의 보급형 세단 '모델3' 10만대를 주문했다는 소식에 힘을 받았다. 해당 거래의 전체 계약 금액만 4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전날 모건스탠리가 테슬라의 목표 가격을 기존 900달러에서 1200달러로 상향한 것 역시 주가 급등을 뒷받침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시총 1조 달러 클럽에 합류한 뒤 "놀라운 1조달러 시대 (Wild $T1mes!)"이라는 글을 트위터에 게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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