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굿잡 5060', 신중년 368명 재취업 지원…취업률 62.2%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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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1-10-2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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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과측정 결과 약 54억원 사회적 가치 창출

  • 美 학술지 SSIR, 신중년 일자리 창출 우수 사례로 인정

현대자동차그룹의 사회공헌 사업 '굿잡 5060'을 통해 50~60대의 재취업을 지원하며 신중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굿잡 5060은 현대차그룹과 고용노동부, 서울시50플러스재단, 사회적기업 상상우리 등 민·관·사회적기업이 협력해 만든 일자리 창출 사업이다. 50~60대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2018년 7월 출범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6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에서 '굿잡 5060 2021 성과공유회'를 열고 4년 동안의 사업성과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황보국 고용노동부 통합고용정책국장, 문혜정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이사, 이병훈 현대차그룹 상무, 신철호 상상우리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존 경력을 활용해 새로운 인생 2막을 열어가고 있는 신중년 5명에게 '굿피플'상이 수여됐다. 신중년을 채용하여 회사의 성장과 더불어 세대 융합의 가능성을 보여준 사회적기업 3곳도 '굿컴퍼니'상을 받았다.

굿잡 5060은 출범 이래 지난 7월까지 신중년 368명의 재취업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취업률 62.2%, 6개월 이상 고용유지율 69.5%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단기적인 일자리가 아닌 4대 보험이 보장되는 상용직 일자리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재까지 지원자는 총 2786명으로 심사를 거쳐 591명의 참가자가 선발됐다. 참가자들은 평균 나이 55.5세·경력 24년의 은퇴 인력들이다. 이들은 기존 업무 전문성에 굿잡 5060의 핵심 역량강화 교육, 멘토링, 취업상담 등의 활동에 참여하며 다양한 업무역량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었다.
 
굿잡 5060의 사회적 가치 창출 효과도 뛰어났다. UN의 지속 가능발전 목표(SDGs)에 기반한 사회적 성과 평가를 기준으로 사업을 분석한 결과 양질의 교육 제공, 일자리 창출 및 경제성장, 불평등 해소 등의 측면에서 투입 예산 대비 4.1배에 이르는 54억7000만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해외에서도 굿잡 5060의 성과에 주목했다. 최근 미국 학술지 스탠포드소셜이노베이션리뷰(SSIR) 한국어판에 굿잡 5060이 소개되고, SSIR 본사 홈페이지 메인 페이지에도 관련 내용이 게재된 바 있다. 

굿잡 5060은 2022년까지 총 5년 동안 신중년 1000명에게 교육을 제공하고, 500명의 재취업을 돕는다. 현대차그룹은 신중년의 취업 역량 제고를 위해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더 많은 지원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기반의 교육 과정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굿잡 5060의 우수한 성과는 사업을 운영하는 협력기관, 채용에 앞장선 기업, 그리고 열정적으로 참여해준 신중년 세대 등 모두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신중년의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채용 기업의 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6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에서 열린 '굿잡 5060 2021 성과공유회'에서 주요 관계자들이 ‘굿피플’상 및 ‘굿컴퍼니’상 수상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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