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별세] ​빈소 찾은 이재명 “최소한의 예우…빛의 크기가 그늘을 덮진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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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1-10-2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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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27일 오후 조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7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빈소를 방문했다.

이 후보는 27일 오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노 전 대통령을 조문했다.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이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쓴 소리를 많이 했는데, 노 전 대통령 조문을 온 것은 두 사람에 대한 역사적 평가가 다르다고 보면 되느냐'는 질문에 “망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를 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밝혔다.

이어 “빛과 그림자가 있는 것이다. 그 빛의 크기가 그늘을 덮진 못할 것”이라며 “그럼에도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노력을 다 한 것에 대해서는 평가한다. 가시는 길이니까 같이 보내드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노 전 대통령의 장례식을 국가장(國家葬)으로 치르기로 결정한 데 대해서는 “이미 국가장이 결정 됐고, 정부에서 법과 절차, 국민정서를 고려해 잘 결정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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