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eye] 종로·서초갑 보선, 거물급에 맞서는 지역일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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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1-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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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은희·김영종 전 구청장, 보궐선거 도전 관심

[사진=아주경제DB] 

 
내년 3월 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서울 종로‧서초갑 보궐선거를 두고 거물급 정치인들이 앞다퉈 거론되는 가운데, 지역일꾼들도 존재감을 서서히 드러내고 있다.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거물급에 맞서 지역일꾼론으로 정면 돌파를 택한 대표적 인사는 김영종 전 종로구청장(더불어민주당)과 조은희 전 서초구청장(국민의힘)이 꼽힌다.

김 전 구청장은 최근 구청장직을 사퇴하고 종로발전을 위해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도전키로 했다. 조 전 구청장도 서초갑 출마를 위해 구청장 사퇴서를 제출했다. 여야 관계자들은 “내년 3·9 대선이 역대급 비호감 선거인 만큼, 보궐선거에서는 지역일꾼론이 주목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들이 여야 거물급 정치인을 꺾고 공천을 받을지는 미지수다. 종로의 경우 민주당은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준석 대표와 당내 대선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 홍정욱 전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임 전 비서실장은 문재인 대통령 초대 비서실장이라는 상징성에 따라 이전부터 유력 후보로 이름을 올렸으며, 서울 광진을에서 5선을 지낸 추 전 장관은 이번 당내 대선 경선에서 선전하며 대항마로 떠올랐다.

이준석 대표는 서울 노원병에 재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으나 최근 “민주당에 전략적 모호성을 줘야 되지 않겠느냐”고 언급하며 가능성을 아예 배제하지는 않았다.

서초갑의 경우 국민의힘은 정미경 최고위원과 원내대표 비서실장인 전희경 전 의원, 조은희 전 서초구청장이 출사표를 냈다. 서초갑에서 3선을 지낸 이혜훈 전 의원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이정근 서초갑 지역위원장이 재도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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