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철강‧철도 노동자 고충 점검…경북 노조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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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김성현 기자
입력 2021-11-0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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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후보 지지 선언한 경북지역 철강‧철도 노동조합과 이달 중 만나기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사진=국회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철강‧철도업계 노동자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2일 정치권과 노동계에 따르면, 이 후보는 이달 중 자신을 지지하고 나선 경북지역 철강·철도업계 노조를 만나 노동자 챙기기에 나선다. 이 후보와 노조는 SRT 공영화 및 포스코에 대한 정치권 개입 반대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북지역 내 8개 철강업계 노조 및 전국철도노조는 이 후보 측과 방문 일정을 조율 중이다. 지난 7월 민주노총 포스코 지회와 현대제철 지회, 한국노총 세아제강 지회 및 포항지역 사내하청·비정규직 노조 8개 단체는 이 후보 지지를 공식화하고 연합을 구축했다. 최근에는 전국철도노조까지 합세했다.

이들 연합은 오는 3일 이 후보 측 인사와 간담회 세부내용을 조정키로 했다. △포스코 내 요양병원 설립 촉구 △SRT의 공영화 △현실적인 탄소중립 정책 촉구 △포스코에 대한 정치권 개입 반대 등이 주요 안건이 될 전망이다.

연합은 지난 8월에도 이 후보 측과 한 차례 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에는 이 후보가 참석하지 않고 캠프 내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으나, 이 후보가 여당 대선 후보로 최종 결정된 만큼 이번에는 직접 포항을 찾는다.

연합 관계자는 “그동안 민주노총 등 상급 단체가 직접 선출한 후보를 지지하거나 정의당을 지지해 왔으나 당선과는 거리가 멀어 노동자들의 목소리가 정치권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이제는 될 만한 사람을 지지하고 우리의 요구가 관철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달 간담회 이후 일부 노조 간부들은 직접 당원으로 가입하는 등 선거운동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며 “또 지역 내 다른 노조와 연대를 통해 대선 때까지 세를 불려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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