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한화, 김승연 회장 복귀 효과로 3분기 호실적 이어가···"연말 사상최대 실적 가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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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1-11-0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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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의 실질적 지주사인 ㈜한화(이하 한화)가 올해 3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갔다. 올해 초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복귀한 이후 3개 분기 연속 매출액 12조원 이상을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다만 3분기 영업이익이 다소 줄어 아쉬움을 남겼다.

한화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3조4168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3분기 11조6724억원 대비 14.9% 늘었다고 3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5732억원으로 전년 동기 6362억원 대비 9.9%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5157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25.7% 늘었다.

영업이익이 줄어든 이유는 자체 사업의 체질 개선 여파다. 한화의 자체 사업 중 글로벌 한계 사업을 정리한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는 진단이다.

다만 한화생명·에어로스페이스·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가 여전히 호실적을 내고 있어 한화도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4분기에도 이 같은 흐름이 유지된다면 연간 기준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주요 계열사가 호실적을 기록하는 상황에서 한화의 자체 사업 실적도 상당히 개선될 것이라는 시각에서다.

한화는 올해 3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비상무이사로 회사 경영에 복귀한 이후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매출 12조원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달 창립 69주년 기념사를 통해 "거대한 변혁의 소용돌이가 다시금 우리 앞에 놓였다"며 "철저한 준비를 통해 두려움이 아닌 희망으로 새로운 세계를 향한 가슴 뛰는 도전을 시작하자"고 강조했다.

실제 한화그룹은 최근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통해 역동적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한화도 우주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낙점하고 관련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기존에 보유한 발사체, 엔진 및 위성 등 역량에 더해 지속적인 연구·개발(R&D) 및 인수·합병(M&A)으로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4분기에는 글로벌 경영효율화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3분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큰 변수가 없다면 연간 기준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한화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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