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휴대폰 무료 데이터 제공…“최소한의 인터넷 이용권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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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1-11-1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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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 3탄 제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출발 국민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이재명의 합니다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 3탄으로 ‘휴대폰 안심데이터 무료제공’을 내걸었다.

이 후보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휴대폰 인터넷 이용은 이제 국민생활의 필수”라며 “뉴스, 동영상 시청, 모바일 메신저, SNS 소통, 각종 공공서비스 이용을 못하는 일상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시대변화에 걸 맞는 새로운 데이터 이용 제도 정립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유선인터넷서비스 접근만 보장하던 것에서 더 나아가 최소한의 이용권을 보장해야 한다”며 “기본 데이터용량을 모두 소진하더라도 최소한의 메신저와 공공서비스(예컨대 KTX예매, 전자결제 등) 만큼은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전 국민 ‘안심데이터’를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재 이동통신사들은 기본 데이터 사용량을 소진한 뒤에도 최소 수준의 속도로 데이터 이용을 보장하는 옵션 상품을 3000~5000원에 판매하고 있다”며 “안심데이터는 이 혜택을 무료로, 전 국민에게 보장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을 2022년 내에 완료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두 달간의 민생 대장정인 '이재명의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 버스)' 전국 순회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평일에는 수도권에서 일정을 소화하되, 주말에는 3~4일 일정으로 8주간 8개 권역을 다니며 민생현장을 방문하는 프로젝트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매타버스 출범식에서 “민주당이 국민 주권을 실천하려고 했지만, 아쉽게도 지금까지는 매우 부족했다는 국민들의 지적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이렇게 지방·지역으로 경청 투어를 떠나는 것도 결국 대한민국에 살면서도 지방이라는 이름으로 차별받고 기회를 더 많이 잃고 있는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자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매타버스를 통해 주로 청년층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전망이다. 각 현장에서 2030 청년층과의 교감을 높이는 ‘MZ세대 맞춤형 프로그램’을 실시하는데, 버스 내부 스튜디오에서는 MZ세대를 초청해 대화하는 ‘MㅏZㅏ요 토크’를 진행하고, 차박용 차량으로 캠핑을 하며 젊은 세대와 교감하는 ‘명심캠핑’도 계획하고 있다.  

이날 오후에는 울산에서 '청년이 묻고 이재명이 답한다'는 이름의 청년 대상 간담회를 진행하고, 13일에는 부산으로 이동, 부산 지역 스타트업·소셜벤처인과의 간담회를 진행한 뒤 '부산 청년들과의 국민반상회' 행사에 참여한다. 저녁에는 거제로 가 2030세대 거제 예비부부들을 만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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