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민주당 복당 철회한 이용호에 러브콜 “도와 달라”…李 “숙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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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1-11-1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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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오른쪽)와 무소속 이용호 의원이 15일 오전 서울 광화문 한 식당에서 조찬 회동을 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복당 신청을 철회한 이용호 무소속 의원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이 의원은 “숙고하겠다”라고 밝혔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하고 이 의원과 회동했다. 이 자리에서 이 의원에게 대선과 관련해 “도와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세하게 말하기는 어렵지만 윤 후보가 도와 달라고 했다”며 “(국민의힘 입당 여부에 대해서는)결정된 바 없다. 숙고하겠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민주당 복당을 위해 노력했는데 그 부분을 철회하고 오늘부터는 국민의힘에도 문을 열어놓고 검토 하겠다”며 “앞으로 민주당에 ‘복당시켜 달라, 지역위원장 달라’ 이런 이야기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4월 민주당 복당을 신청한 이후 반년이 지났는데도 민주당 내 계파주의, 기득권 정치, 지역 패권주의 때문에 복당 문제가 장기간 표류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마치 시혜를 베푸는 것처럼 저의 복당 문제를 취급하는 것은 저를 뽑아준 지역주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의원은 2004년 민주당(당시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17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마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후보로 남원·임실·순창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됐으나, 2018년 당시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 합당을 결정하자 이에 반발하며 탈당했다. 지난해 21대 총선에서는 무소속으로 재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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