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배 빠른 지하철 와이파이 터진다...이통3사 5G 농어촌서 공동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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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1-11-2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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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기정통부, 이통3사에 네트워크 안정성 확보 위해 투자확대 당부

  • 이통3사·삼성전자·서울교통공사 양해각서 체결...실증결과 확대 구축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5일 여의도 루나미엘레 12층 컨벤션홀에서 지하철 Wi-Fi 28㎓ 백홀 실증 결과 및 확대 계획을 발표하고, 일부 읍면에서 농어촌 5G 공동이용망 시범상용화 개시했다. [사진=신승훈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5일 이동통신3사와 함께 28GHz 지하철 와이파이 백홀 실증 결과와 확대 계획을 발표하고 농어촌 5G 공동이용 시범상용화를 개시했다.
 
임혜숙 과기정통부장관과 이통3사 대표는 간담회에서 네트워크 투자확대, 농어촌 5G 공동망 조기구축, 지하철 와이파이 확대 등 28GHz 망 구축, 네트워크 안정성 확보, 청년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임 장관은 5G 품질을 빠르게 개선하고 네트워크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통신사의 투자확대를 당부했다. 이통3사 대표는 연말까지 전년 수준의 투자를 하기로 했다.
 
임 장관은 5G 소외지역 해소를 위해 농어촌 5G 공동이용망이 조기에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이통3사도 이에 공감해 전반적인 구축지역과 수량을 최대한 앞당기기로 했다.
 
이통3사는 정부에 이미 제출한 망 구축 계획을 조속히 이행하기 위해 선도적 망 투자와 혁신적 서비스 발굴방안을 마련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 역시 업계와 소통해 애로사항을 검토하고 필요한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기로 화답했다.
 
특히 임 장관은 28GHz를 활용한 지하철 와이파이 개선은 국민 체감도가 큰 만큼 지속적으로 확대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이통3사는 청년들의 도전·창업·사회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 고용과 디지털 교육 확대 등에 동참하기로 했다.
 
그간 지하철 객사 내 아이파이의 열악한 통신품질로 국민 대다수가 겪어왔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과기정통부와 이통3사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지선 구간에 최신 기술인 5G 28GHz를 적용해 와이파이 서비스 개선 실증을 추진해왔다.
 
이통3사는 “이번 실증을 통해 5G 28GHz 도입으로 이동 중인 객차 안에서도 600~700Mbps 속도를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면서 “기존 대비 약 10배 향상된 속도의 성능으로 확인된 만큼 2022년까지 서울 지하철 본선(2·5·6·7·8호선)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통3사, 서울교통공사, 삼성전자는 실증결과 확대 구축에 상호 협조하겠다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구간 공사 등을 적극 지원해 구축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협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통3사와 협력을 통해 다양한 5G 28GHz 서비스를 발굴하고 국내 산업 생태계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과기정통부는 농어촌 5G 공동이용 시범상용화를 시작했다.
 
농어촌 5G 공동이용은 농어촌 지역에서도 조속히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통3사 간 망을 공동이용하는 방안이다. 그간 이통3사는 1개 통신사 망에서 이통3사 5G 가입자를 수용하는 등 공동이용에 필요한 기능을 개발했다.
 
시범상용화는 전국 12개 시·군 내 일부 읍면에서 이뤄진다. 이통3사는 통신 품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범상용화 지역을 선정했다. 이번 시범상용화 후 품질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필요한 안정화 조치를 수행한 후 2022년 연내 1단계 상용화를 실시한다. 2024년 상반기까지 단계적으로 상용화를 완료할 계획이다.
 
임 장관은 “전국 곳곳에 5G 이용 가능 지역을 확대하고 지하철과 같이 국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장소에서 통신 품질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5G 서비스를 누구나 체감할 수 있도록 하고 디지털 포용 강국으로 발돋움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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