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나눔, 모두 위한 사회백신…절망이 희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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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1-12-0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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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망2022 나눔 캠페인 출범식 참석…기부 문화 확산 독려

사랑의열매 명예회장인 김정숙 여사가 1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희망2022 나눔캠페인 출범식'에 참석하며 오세훈 서울시장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숙 여사는 1일 “나눔은 모두를 위한 사회백신이다. 나의 작은 나눔이 누군가의 절망을 희망으로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인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희망2022 나눔 캠페인’ 출범식 및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에 참석해 나눔 문화 확산 동참을 당부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여사는 “전국 곳곳의 사랑의 온도탑도 1도부터 100도를 향해 차근차근 온 국민의 사랑을 쌓아갈 것”이라며 “우리 서로 나누는 온기로 우리 함께 겨울 속의 봄을 만들어 나가야겠다”“고 강조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 명예회장을 맡고 있는 김 여사는 매년 희망 나눔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출범식을 시작으로 내년 1월 말까지 62일간 나눔 모금활동에 들어간다.
 
김 여사는 올해 캠페인 개인 1호 기부자, 1억원 이상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자 등의 주변 이웃들의 따뜻한 나눔 사연을 소개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 여사는 “고3 학생 민강군은 인턴으로 첫 월급을 받고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사랑의 열매 정기 기부에 참여하게 됐다고 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강릉에서 식당을 하는 신건혁씨는 청소년 시절부터 생활전선에서 온갖 일을 다하며 고생 끝에 식당을 차리게 됐다”면서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김 여사는 용돈을 모아 마스크를 기부한 초등학생 김은호 어린이, 40년 동안 팥죽을 팔아 모은 돈을 아낌없이 기부한 김은숙 할머니를 일일이 언급, “모두 ‘다른 이에게 선물이 되는 삶을 살라’는 말을 실천하고 계신 분들’이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어려운 때일수록, 서로를 돌보는 고귀한 전통을 내리내리 지켜온 우리 국민은 코로나 장기화로 힘든 시간을 이겨내야 했던 올 한 해도 크고 작은 나눔을 이어가며 우리 사회를 밝혀 주셨다”면서 “국민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김 여사는 나눔 캠페인 개인 1호 기부자인 민강군에게 직접 사랑의 열매를 달아줬다. 고3인 민군은 인턴십 첫 월급으로 소액 정기 기부를 시작해 올해 개인 1호 기부자로 선정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 여사를 비롯해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조흥식 사랑의열매 회장이 참석했다. 사랑의열매 홍보대사 방송인 현영,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인 걸그룹 레드벨벳의 웬디 등이 함께해 사랑의 온도탑 100도 달성을 기원했다.
 
사랑의열매 측은 이번 캠페인 기간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에 사랑의열매 홍보관을 설치하고 블록체인 기반 기부플랫폼인 '체리'와 VR모금을 진행하는 비대면 모금방식 등 다양한 모금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목표액 3500억보다 545억을 초과한 4045억원의 성금이 모금됐다. 사랑의열매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 △위기가정 긴급지원 △사회적 약자돌봄 지원 △교육자립 지원 등 4대 나눔 목표 아래 3700억원의 나눔 목표액을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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